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 한국방문 앞두고 KBS와 특별회견

입력 2000.02.0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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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히드 인도네시아대통령, 한국방문 앞두고 KBS와 특별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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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방한


⊙ 김종진 앵커 :

인도네시아 헌정 44년만에 정권교체의 주역인 와히드 대통령이 내일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와히드 대통령은 이에 앞서 KBS와의 특별회견에서 인도네시아의 통합과 발전을 위해 한국의 경험을 배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미경 기자입니다.


⊙ 이미경 기자 :

지난해 10월 취임할 때까지만해도 인도네시아는 시위와 혼란으로 어수선했습니다. 취임 넉달째를 맞아 와히드 대통령은 국정의 난맥상을 하나씩 풀어가며 국내외의 신뢰를 되찾고 있습니다. 현재도 인도네시아에는 수하르토의 통치에 숨을 죽였던 각 집단이 저마다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동티모르 독립이후 인종과 종교갈등이 심화돼 도처에서 충돌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미국과 국제통화기금의 지원에도 경제적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와히드 대통령은 그러나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 :

대통령으로써 인도네시아 영토의 통합을 지키고 경제를 재건할 것입니다.


⊙ 이미경 기자 :

국내의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와히드 대통령은 국제사회로부터 신뢰를 얻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특히 내일 우리나라를 방문해서는 경제위기 극복 방법과 사회적 갈등 치유 등을 보고 듣기를 희망했습니다.


- 어떻게 한국이 짧은 시간 안에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는지 배우고자 합니다.


그러나 해임 명령을 불복한 위란토 장군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며 군부는 어떻게 장악해 인구 세계 4위의 대국 인도네시아를 안정과 번영으로 이끌고 갈지에 각 국의 이목이 쏠려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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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 한국방문 앞두고 KBS와 특별회견
    • 입력 2000-02-09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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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히드 인도네시아대통령, 한국방문 앞두고 KBS와 특별회견

와히드,압둘라흐만,인도네시아대통령,와히드,압둘라흐만인도네시아대통령

내일 방한


⊙ 김종진 앵커 :

인도네시아 헌정 44년만에 정권교체의 주역인 와히드 대통령이 내일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와히드 대통령은 이에 앞서 KBS와의 특별회견에서 인도네시아의 통합과 발전을 위해 한국의 경험을 배우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미경 기자입니다.


⊙ 이미경 기자 :

지난해 10월 취임할 때까지만해도 인도네시아는 시위와 혼란으로 어수선했습니다. 취임 넉달째를 맞아 와히드 대통령은 국정의 난맥상을 하나씩 풀어가며 국내외의 신뢰를 되찾고 있습니다. 현재도 인도네시아에는 수하르토의 통치에 숨을 죽였던 각 집단이 저마다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동티모르 독립이후 인종과 종교갈등이 심화돼 도처에서 충돌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미국과 국제통화기금의 지원에도 경제적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와히드 대통령은 그러나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 :

대통령으로써 인도네시아 영토의 통합을 지키고 경제를 재건할 것입니다.


⊙ 이미경 기자 :

국내의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와히드 대통령은 국제사회로부터 신뢰를 얻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특히 내일 우리나라를 방문해서는 경제위기 극복 방법과 사회적 갈등 치유 등을 보고 듣기를 희망했습니다.


- 어떻게 한국이 짧은 시간 안에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는지 배우고자 합니다.


그러나 해임 명령을 불복한 위란토 장군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며 군부는 어떻게 장악해 인구 세계 4위의 대국 인도네시아를 안정과 번영으로 이끌고 갈지에 각 국의 이목이 쏠려 있습니다.

KBS 뉴스, 이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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