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스님
가수꿈 접고...
⊙ 황현정 앵커 :
화려한 조명 아래의 인기 여가수에서 장애인을 돌보는 비구니로 변모한 사람이 있습니다. 유승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 유승영 기자 :
KBS의 인기드라마였던 사모곡의 주제가를 부른 가수이자 광고모델로서 이경미 씨의 삶은 화려했습니다. 가수 이경미란 이름을 버리고 보현이란 법명으로 장애인을 돌보기 시작한 것은 10여년 전부터입니다. 당시에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던 한 소년의 죽음을 지켜본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문을 닫은 학교를 빌려 장애인들을 보살피기 시작했고 혼자서는 밥도 먹을 수 없는 그들의 손과 발이 돼주었습니다. 찬불가를 부르고 책을 출판한 수입으로 장애인들을 돌보지만 충분히 배려하지 못해 안타까움이 큽니다.
⊙ 보현 스님 :
갑자기 간질 경기를 너무 심하게 하기 때문에 고기를 안 먹이고는 안되거든요. 그래서 늘 이렇게 고기를 맨날 이렇게 해줘요.
⊙ 유승영 기자 :
최근에는 생활이 어려워 20명 가운데 12명의 원생을 다른 시설로 떠나 보내야 했습니다. 보현 스님의 마음에는 과거에 대한 미련과 미래에 대한 욕심 대신 가족들도 버린 장애인들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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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경미씨, 인기 가수에서 장애인 돌보는 비구니로 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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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2-11 21:00:00
보현스님
가수꿈 접고...
⊙ 황현정 앵커 :
화려한 조명 아래의 인기 여가수에서 장애인을 돌보는 비구니로 변모한 사람이 있습니다. 유승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 유승영 기자 :
KBS의 인기드라마였던 사모곡의 주제가를 부른 가수이자 광고모델로서 이경미 씨의 삶은 화려했습니다. 가수 이경미란 이름을 버리고 보현이란 법명으로 장애인을 돌보기 시작한 것은 10여년 전부터입니다. 당시에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던 한 소년의 죽음을 지켜본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문을 닫은 학교를 빌려 장애인들을 보살피기 시작했고 혼자서는 밥도 먹을 수 없는 그들의 손과 발이 돼주었습니다. 찬불가를 부르고 책을 출판한 수입으로 장애인들을 돌보지만 충분히 배려하지 못해 안타까움이 큽니다.
⊙ 보현 스님 :
갑자기 간질 경기를 너무 심하게 하기 때문에 고기를 안 먹이고는 안되거든요. 그래서 늘 이렇게 고기를 맨날 이렇게 해줘요.
⊙ 유승영 기자 :
최근에는 생활이 어려워 20명 가운데 12명의 원생을 다른 시설로 떠나 보내야 했습니다. 보현 스님의 마음에는 과거에 대한 미련과 미래에 대한 욕심 대신 가족들도 버린 장애인들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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