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근 의원 체포 시도, 여당 야당 대치국면 돌입

입력 2000.02.12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새천년민주당,새천년민주당대변인,정동영새천년민주당대변인,한나라당대변인,이사철한나라당대변인,자민련총선기획단대변인,박경재자민련총선기획단대변인,한나라당의원,정형근한나라당의원

정국 대처


⊙ 정세진 앵커 :

이번 정형근 의원 체포 시도로 여야가 다시 대치국면에 들어갔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사건을 야당탄압으로 규정하며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하고 있고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정당한 법집행을 방해하고 있다며 정 의원의 검찰 출두를 촉구했습니다. 안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안형환 기자 :

한나라당은 오늘 오전 긴급회의를 소집해 정 의원 체포 시도를 야당 탄입이라고 규정하고 정 의원의 검찰 출두 여부에 불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대신 오는 15일부터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 이사철 (한나라당 대변인) :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정형근 의원에 대한 체포 사유로 돼있는 언론문건에 대해서 국정조사를 다시 요구키로 결정하였습니다.


⊙ 안형환 기자 :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행동은 정당한 법집행을 힘으로 무력화 시키고 방해한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 정동영 (민주당 대변인) :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공당이 힘으로 막고 거부하는 것은 법 위에 군림하겠다는 자세입니다. 특히 이회창 총재는 대법관 출신입니다.


⊙ 안형환 기자 :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임시국회 요구를 일축하고 이번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자민련은 심아에 긴급 체포를 시도한 것은 이번 선거를 여야간의 극한 대립으로 몰고 갈 우려가 있다며 검찰을 나무라면서도 한나라당의 임시국회 요구는 거절했습니다.


⊙ 박경재 (자민련 총선기획단 대변인) :

한나라당이 요구하는 임시국회 소집은 자칫 정 의원은 한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또 한번의 방탄국회라는 국민적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 안형환 기자 :

한편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는 이번 사건을 사전에 보고받지 못했으며 이 사건은 검찰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형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형근 의원 체포 시도, 여당 야당 대치국면 돌입
    • 입력 2000-02-12 21:00:00
    뉴스 9

새천년민주당,새천년민주당대변인,정동영새천년민주당대변인,한나라당대변인,이사철한나라당대변인,자민련총선기획단대변인,박경재자민련총선기획단대변인,한나라당의원,정형근한나라당의원

정국 대처


⊙ 정세진 앵커 :

이번 정형근 의원 체포 시도로 여야가 다시 대치국면에 들어갔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사건을 야당탄압으로 규정하며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하고 있고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정당한 법집행을 방해하고 있다며 정 의원의 검찰 출두를 촉구했습니다. 안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안형환 기자 :

한나라당은 오늘 오전 긴급회의를 소집해 정 의원 체포 시도를 야당 탄입이라고 규정하고 정 의원의 검찰 출두 여부에 불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대신 오는 15일부터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 이사철 (한나라당 대변인) :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정형근 의원에 대한 체포 사유로 돼있는 언론문건에 대해서 국정조사를 다시 요구키로 결정하였습니다.


⊙ 안형환 기자 :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행동은 정당한 법집행을 힘으로 무력화 시키고 방해한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 정동영 (민주당 대변인) :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공당이 힘으로 막고 거부하는 것은 법 위에 군림하겠다는 자세입니다. 특히 이회창 총재는 대법관 출신입니다.


⊙ 안형환 기자 :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임시국회 요구를 일축하고 이번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자민련은 심아에 긴급 체포를 시도한 것은 이번 선거를 여야간의 극한 대립으로 몰고 갈 우려가 있다며 검찰을 나무라면서도 한나라당의 임시국회 요구는 거절했습니다.


⊙ 박경재 (자민련 총선기획단 대변인) :

한나라당이 요구하는 임시국회 소집은 자칫 정 의원은 한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또 한번의 방탄국회라는 국민적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 안형환 기자 :

한편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는 이번 사건을 사전에 보고받지 못했으며 이 사건은 검찰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형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