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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대처
⊙ 정세진 앵커 :
이번 정형근 의원 체포 시도로 여야가 다시 대치국면에 들어갔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사건을 야당탄압으로 규정하며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하고 있고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정당한 법집행을 방해하고 있다며 정 의원의 검찰 출두를 촉구했습니다. 안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안형환 기자 :
한나라당은 오늘 오전 긴급회의를 소집해 정 의원 체포 시도를 야당 탄입이라고 규정하고 정 의원의 검찰 출두 여부에 불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대신 오는 15일부터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 이사철 (한나라당 대변인) :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정형근 의원에 대한 체포 사유로 돼있는 언론문건에 대해서 국정조사를 다시 요구키로 결정하였습니다.
⊙ 안형환 기자 :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행동은 정당한 법집행을 힘으로 무력화 시키고 방해한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 정동영 (민주당 대변인) :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공당이 힘으로 막고 거부하는 것은 법 위에 군림하겠다는 자세입니다. 특히 이회창 총재는 대법관 출신입니다.
⊙ 안형환 기자 :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임시국회 요구를 일축하고 이번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자민련은 심아에 긴급 체포를 시도한 것은 이번 선거를 여야간의 극한 대립으로 몰고 갈 우려가 있다며 검찰을 나무라면서도 한나라당의 임시국회 요구는 거절했습니다.
⊙ 박경재 (자민련 총선기획단 대변인) :
한나라당이 요구하는 임시국회 소집은 자칫 정 의원은 한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또 한번의 방탄국회라는 국민적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 안형환 기자 :
한편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는 이번 사건을 사전에 보고받지 못했으며 이 사건은 검찰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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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형근 의원 체포 시도, 여당 야당 대치국면 돌입
-
- 입력 2000-02-12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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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대처
⊙ 정세진 앵커 :
이번 정형근 의원 체포 시도로 여야가 다시 대치국면에 들어갔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사건을 야당탄압으로 규정하며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하고 있고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정당한 법집행을 방해하고 있다며 정 의원의 검찰 출두를 촉구했습니다. 안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안형환 기자 :
한나라당은 오늘 오전 긴급회의를 소집해 정 의원 체포 시도를 야당 탄입이라고 규정하고 정 의원의 검찰 출두 여부에 불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대신 오는 15일부터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 이사철 (한나라당 대변인) :
이번 임시국회에서는 정형근 의원에 대한 체포 사유로 돼있는 언론문건에 대해서 국정조사를 다시 요구키로 결정하였습니다.
⊙ 안형환 기자 :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행동은 정당한 법집행을 힘으로 무력화 시키고 방해한 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 정동영 (민주당 대변인) :
법관이 발부한 영장을 공당이 힘으로 막고 거부하는 것은 법 위에 군림하겠다는 자세입니다. 특히 이회창 총재는 대법관 출신입니다.
⊙ 안형환 기자 :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임시국회 요구를 일축하고 이번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자민련은 심아에 긴급 체포를 시도한 것은 이번 선거를 여야간의 극한 대립으로 몰고 갈 우려가 있다며 검찰을 나무라면서도 한나라당의 임시국회 요구는 거절했습니다.
⊙ 박경재 (자민련 총선기획단 대변인) :
한나라당이 요구하는 임시국회 소집은 자칫 정 의원은 한사람을 보호하기 위한 또 한번의 방탄국회라는 국민적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 안형환 기자 :
한편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은 청와대는 이번 사건을 사전에 보고받지 못했으며 이 사건은 검찰에서 알아서 할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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