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야당,16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천 임박한 가운데 막판 경쟁 치열

입력 2000.02.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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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여야의 공천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막판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내일 발표를 앞둔 민주당의 경우 당초 예상과는 달리 물갈이 폭이 축소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한나라당은 계파간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정지환 기자 :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민주당은 오늘도 반발 시위로 극심한 몸살을 앓았습니다. 경쟁자들의 막판 뒤집기 시도가 치열하게 전개된 가운데 민주당은 오늘 오후 성토 끝에 공천자를 확정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오전 확대 간부 회의를 거쳐 공천 명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드러난 공천윤곽은 공천개혁 의지가 크게 후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물갈이 대상에 올랐던 김봉호, 김태식, 김명규, 장영달 의원 등 호남과 수도권 중진들 대부분이 되살아 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자기 사람 챙기기와 현역 위주의 공천으로 신진세력이 밀려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개혁의지가 후퇴했다는 여권 내부의 문제 제로 오늘 밤 상당 부분 수정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나라당은 주말까지 공천자를 확정 발표하기로 한 가운데 이회창 총재 측과 각 계파간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기택 고문은 오늘 기자간담회를 통해 부산 연제 출마를 선언하고 자신의 계파인 민주동호회 몫으로 30여명을 요구하며 공천작업에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 이기택 (한나라당 고문):

과정이 투명해야 되고 누가 보더라도 그 공천이 인정을 받을 수 있어야 됩니다.


⊙ 정지환 기자 :

이회창 총재는 이에 대해 계파 안배는 있을 수 없으며 공천 불만 시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일축했습니다. 자민련은 내일 수도권과 영남권을 중심으로 4-50명 규모의 1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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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당 야당,16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천 임박한 가운데 막판 경쟁 치열
    • 입력 2000-02-16 21: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여야의 공천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막판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내일 발표를 앞둔 민주당의 경우 당초 예상과는 달리 물갈이 폭이 축소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한나라당은 계파간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정지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 정지환 기자 :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민주당은 오늘도 반발 시위로 극심한 몸살을 앓았습니다. 경쟁자들의 막판 뒤집기 시도가 치열하게 전개된 가운데 민주당은 오늘 오후 성토 끝에 공천자를 확정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 오전 확대 간부 회의를 거쳐 공천 명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드러난 공천윤곽은 공천개혁 의지가 크게 후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물갈이 대상에 올랐던 김봉호, 김태식, 김명규, 장영달 의원 등 호남과 수도권 중진들 대부분이 되살아 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자기 사람 챙기기와 현역 위주의 공천으로 신진세력이 밀려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개혁의지가 후퇴했다는 여권 내부의 문제 제로 오늘 밤 상당 부분 수정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나라당은 주말까지 공천자를 확정 발표하기로 한 가운데 이회창 총재 측과 각 계파간의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이기택 고문은 오늘 기자간담회를 통해 부산 연제 출마를 선언하고 자신의 계파인 민주동호회 몫으로 30여명을 요구하며 공천작업에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 이기택 (한나라당 고문):

과정이 투명해야 되고 누가 보더라도 그 공천이 인정을 받을 수 있어야 됩니다.


⊙ 정지환 기자 :

이회창 총재는 이에 대해 계파 안배는 있을 수 없으며 공천 불만 시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일축했습니다. 자민련은 내일 수도권과 영남권을 중심으로 4-50명 규모의 1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정지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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