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종진 앵커 :
김대중대통령의 셋째 아들 홍걸씨의 호화 주택 의혹을 제기했던 한나라당 이신범 의원이 로스엔젤레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 동안의 주장에서 한 발 물러서는 듯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기자회견 내용을 이희찬 특파원이 보내 왔습니다.
⊙ 이희찬 특파원 :
오늘 회견에서 이신범 의원은 대통령 셋째 아들 홍걸씨가 호화 주택을 소유했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한 걸음 물러났습니다.
⊙ 이신범 (한나라당 의원) :
저도 6백만불 얘기는 전혀 믿지 않았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다만 인터넷 웹사이트에 이런 정도로까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니 설명해 봐라 이렇게 얘기한 겁니다.
⊙ 이희찬 특파원 :
이 의원은 한나라당 조사특위 결정으로 대통령 가족 재산 조사를 위해 미국에 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홍걸씨 집을 확인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장답사 조차 하지 않았음을 실토했습니다.
⊙ 이신범 (한나라당 의원) :
저는 한국의 선출직 공무원입니다. 모든 것을 확인했으면 좋았습니다만...
⊙ 이희찬 특파원 :
또 홍걸씨 한달 생활비를 만 달러로 주장했다가 다시 5천여 달러라고 줄여 말하는 등 근거 없는 주장으로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
⊙ 이신범 (한나라당 의원) :
그분의 생활이나 그분의 무슨 활동하는데 제가 지장을 초래할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 이희찬 특파원 :
오늘 회견을 지켜본 인권문제연구소 등 한인단체 등은 홍걸씨 집이 호화 주택이 아닌 것을 알았으면 솔직히 사과하는 것이 당연한 데도 현지에 와서까지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은 정치인의 도리를 망각한 것이라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뉴스 이희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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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중 대통령 아들 호화주택 의혹제기 이신범의원, LA서 기자회견
-
- 입력 2000-02-16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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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김대중대통령의 셋째 아들 홍걸씨의 호화 주택 의혹을 제기했던 한나라당 이신범 의원이 로스엔젤레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 동안의 주장에서 한 발 물러서는 듯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기자회견 내용을 이희찬 특파원이 보내 왔습니다.
⊙ 이희찬 특파원 :
오늘 회견에서 이신범 의원은 대통령 셋째 아들 홍걸씨가 호화 주택을 소유했다고 말한 적이 없다며 한 걸음 물러났습니다.
⊙ 이신범 (한나라당 의원) :
저도 6백만불 얘기는 전혀 믿지 않았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다만 인터넷 웹사이트에 이런 정도로까지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니 설명해 봐라 이렇게 얘기한 겁니다.
⊙ 이희찬 특파원 :
이 의원은 한나라당 조사특위 결정으로 대통령 가족 재산 조사를 위해 미국에 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홍걸씨 집을 확인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장답사 조차 하지 않았음을 실토했습니다.
⊙ 이신범 (한나라당 의원) :
저는 한국의 선출직 공무원입니다. 모든 것을 확인했으면 좋았습니다만...
⊙ 이희찬 특파원 :
또 홍걸씨 한달 생활비를 만 달러로 주장했다가 다시 5천여 달러라고 줄여 말하는 등 근거 없는 주장으로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
⊙ 이신범 (한나라당 의원) :
그분의 생활이나 그분의 무슨 활동하는데 제가 지장을 초래할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 이희찬 특파원 :
오늘 회견을 지켜본 인권문제연구소 등 한인단체 등은 홍걸씨 집이 호화 주택이 아닌 것을 알았으면 솔직히 사과하는 것이 당연한 데도 현지에 와서까지 주장을 되풀이하는 것은 정치인의 도리를 망각한 것이라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뉴스 이희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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