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골드컵 축구대회 한국 0 : 0 캐나다

입력 2000.02.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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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세정 앵커 :

스포츠 뉴스입니다. 한국 축구가 골드컵 축구대회에서 예선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늘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훈련 부족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끝내 득점 없이 비겨 8강 진출이 불투명해졌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송전헌 기자입니다.


⊙ 송전헌 기자 :

한국 축구가 골드컵 데뷔 무대부터 위기에 몰렸습니다. 충분히 이길 것으로 예상됐던 캐나다는 두터운 수비로 맞섰고 우리 대표팀은 체력 저하와 컨디션 난조로 이들의 전력을 쉽게 허물지 못했습니다. 세대교체의 공백과 연습부족에서 오는 조직력의 부재, 훈련기간에는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던 문제점까지 겹쳐 대표팀은 우세한 경기에도 불구하고 단 한 골도 뽑지 못한 채 0대0으로 비겼습니다.


⊙ 허정무 (한국대표팀 감독) :

깊이 침투할 수 있는 기회에서 좀 그런 걸 못했고 또 한가지는 좀 서로 우리 동료들한테 해준 것 보다 개인적인 욕심을 부린 것이 조금 아쉽게 됐습니다.


⊙ 송전헌 기자 :

오히려 팀과 스피드를 이용한 캐나다의 순간적인 역습에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8강 고지의 눈앞에서 예선 최하위로 처진 대표팀은 특단의 조치로 돌파구를 찾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홀고 오시크 (캐나다 대표팀 감독) :

한국과 코스타리카가 3대3으로 비기지만 않으면 우리도 8강에 나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 송전헌 기자 :

한국에서 온 응원단과 5천 여명의 교민들이 열띤 응원으로 대표팀의 사기를 북돋았으나 끝내 기다리던 골은 터지지 않았습니다. 이로서 우리 대표팀은 남은 코스타리카와의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어려운 입장에 놓이게 됐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뉴스 송전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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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골드컵 축구대회 한국 0 : 0 캐나다
    • 입력 2000-02-16 21:00:00
    뉴스 9

⊙ 성세정 앵커 :

스포츠 뉴스입니다. 한국 축구가 골드컵 축구대회에서 예선탈락 위기에 몰렸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오늘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훈련 부족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끝내 득점 없이 비겨 8강 진출이 불투명해졌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송전헌 기자입니다.


⊙ 송전헌 기자 :

한국 축구가 골드컵 데뷔 무대부터 위기에 몰렸습니다. 충분히 이길 것으로 예상됐던 캐나다는 두터운 수비로 맞섰고 우리 대표팀은 체력 저하와 컨디션 난조로 이들의 전력을 쉽게 허물지 못했습니다. 세대교체의 공백과 연습부족에서 오는 조직력의 부재, 훈련기간에는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던 문제점까지 겹쳐 대표팀은 우세한 경기에도 불구하고 단 한 골도 뽑지 못한 채 0대0으로 비겼습니다.


⊙ 허정무 (한국대표팀 감독) :

깊이 침투할 수 있는 기회에서 좀 그런 걸 못했고 또 한가지는 좀 서로 우리 동료들한테 해준 것 보다 개인적인 욕심을 부린 것이 조금 아쉽게 됐습니다.


⊙ 송전헌 기자 :

오히려 팀과 스피드를 이용한 캐나다의 순간적인 역습에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8강 고지의 눈앞에서 예선 최하위로 처진 대표팀은 특단의 조치로 돌파구를 찾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홀고 오시크 (캐나다 대표팀 감독) :

한국과 코스타리카가 3대3으로 비기지만 않으면 우리도 8강에 나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 송전헌 기자 :

한국에서 온 응원단과 5천 여명의 교민들이 열띤 응원으로 대표팀의 사기를 북돋았으나 끝내 기다리던 골은 터지지 않았습니다. 이로서 우리 대표팀은 남은 코스타리카와의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어려운 입장에 놓이게 됐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뉴스 송전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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