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의 신당 출현, 16대 국회의원 총선거 구도 변화 전망

입력 2000.02.2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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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계의원,한나라당부총재,김덕룡한나라당부총재

또 이합집산?


⊙ 김종진 앵커 :

제 4의 신당 출현은 16대 총선 구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 단계에서 신당의 파괴력을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단일 신당의 모습을 갖춤으로써 총선 정국에 회오리를 예고하고 있는 있습니다.

보도에 백운기 기자입니다.


⊙ 백운기 기자 :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는 신당이 오늘 윤곽을 드러냄에 따라 먼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향권에 있는 민주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계의 한 핵심 인사는 머지않아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의원을 포함해서 부산 경남의 대부분 민주계인사들이 다음 달 초까지 신당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참여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심정적 지지 속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김윤환 고문과 이수성 전 총리가 신당 창당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대구 경북 의원들도 상당수 합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에 잔류할 것으로 알려진 김덕룡 부총재도 이 총재를 극렬하게 비난하면서 신당 참여의사를 비췄습니다.


⊙ 김덕룡 (한나라당 부총재) :

자기는 법 당규를 이렇게 마음대로 어기면서, 국민보고는 또 지켜라, 여당보고는 법을 지켜라, 할 수 있는 거예요...


⊙ 백운기 기자 :

공천에서 탈락했던 노기태 의원은 오늘 탈당과 함께 신당 합류를 선언했습니다.


⊙ 노기태 (전 한나라당 의원) :

개인 사당화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독불장군 식의 이회창 총재와 금권 공천에 실망과 분노를 느끼며...


⊙ 백운기 기자 :

또 현 정권의 저격수 역할을 했던 홍준표 전 의원도 기본적인 의리도 없는 이회창 총재와는 더 이상 정치를 할 수 없다며 한나라당을 떠났습니다. 여기에 한나라당 공천에 탈락한 의원들과 영남권의 자민련 일부 의원들도 가세할 것으로 보여서 신당의 교섭단체 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당은 5~6공에서 보수, 개혁까지 아우르는 이른바 무지개연합체로 세력을 규합해 전국 200군데에 공천을 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습니다. 신당이 공식 출범하게 될 경우 총선 구도가 근본적으로 바뀌면서 총선 판도를 변화시킬 수 있는 파괴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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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4의 신당 출현, 16대 국회의원 총선거 구도 변화 전망
    • 입력 2000-02-23 21:00:00
    뉴스 9

민주계의원,한나라당부총재,김덕룡한나라당부총재

또 이합집산?


⊙ 김종진 앵커 :

제 4의 신당 출현은 16대 총선 구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물론 지금 단계에서 신당의 파괴력을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단일 신당의 모습을 갖춤으로써 총선 정국에 회오리를 예고하고 있는 있습니다.

보도에 백운기 기자입니다.


⊙ 백운기 기자 :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는 신당이 오늘 윤곽을 드러냄에 따라 먼저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향권에 있는 민주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계의 한 핵심 인사는 머지않아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의원을 포함해서 부산 경남의 대부분 민주계인사들이 다음 달 초까지 신당에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참여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심정적 지지 속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김윤환 고문과 이수성 전 총리가 신당 창당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대구 경북 의원들도 상당수 합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에 잔류할 것으로 알려진 김덕룡 부총재도 이 총재를 극렬하게 비난하면서 신당 참여의사를 비췄습니다.


⊙ 김덕룡 (한나라당 부총재) :

자기는 법 당규를 이렇게 마음대로 어기면서, 국민보고는 또 지켜라, 여당보고는 법을 지켜라, 할 수 있는 거예요...


⊙ 백운기 기자 :

공천에서 탈락했던 노기태 의원은 오늘 탈당과 함께 신당 합류를 선언했습니다.


⊙ 노기태 (전 한나라당 의원) :

개인 사당화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독불장군 식의 이회창 총재와 금권 공천에 실망과 분노를 느끼며...


⊙ 백운기 기자 :

또 현 정권의 저격수 역할을 했던 홍준표 전 의원도 기본적인 의리도 없는 이회창 총재와는 더 이상 정치를 할 수 없다며 한나라당을 떠났습니다. 여기에 한나라당 공천에 탈락한 의원들과 영남권의 자민련 일부 의원들도 가세할 것으로 보여서 신당의 교섭단체 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당은 5~6공에서 보수, 개혁까지 아우르는 이른바 무지개연합체로 세력을 규합해 전국 200군데에 공천을 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습니다. 신당이 공식 출범하게 될 경우 총선 구도가 근본적으로 바뀌면서 총선 판도를 변화시킬 수 있는 파괴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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