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대책위원회 음식물쓰레기 받지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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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 수도권 쓰레기매립지대책위원회, 7월부터 음식물쓰레기 반입금지 결정
수도권쓰레기매립지대책위원장,양성모수도권쓰레기매립지대책위원장
집중취재
음식물쓰레기 대란
⊙ 김종진 앵커 :
올 여름 수도권 지역에서 음식물 쓰레기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주민대책위원회가 오는 7월부터 음식물 쓰레기는 받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인데, 그나마 분리수거도 제대로 안되고 소각폐기 시설도 충분치 않아서 더욱 걱정입니다.
조재익, 박상범 두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 조재익 기자 :
수도권에서 김포 매립지로 들어오는 음식물 쓰레기는 하루 3천2백 톤입니다. 오는 7월부터는 이 쓰레기들이 길거리에 그대로 방치될 처지입니다.
⊙ 양성모 (수도권매립지 대책위원장) :
이 지역에도 냄새가 많이 나고, 침출수가 오염이 되고, 피해 지역의 주민들이 애로 사항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에 한해서는 3공구 매립 시점부터는 절대로 반입을 허용할 수가 없습니다.
⊙ 조재익 기자 :
음식물 쓰레기를 사료로 만드는 시설입니다. 그러나 수도권 55개 시군구 가운데 이런 시설을 갖춘 곳은 10여 곳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수도권에서는 음식물 쓰레기를 사료로 만드는 등 재활용률이 32%에 불과하고, 음식물 쓰레기의 절반 이상은 매립되고 있습니다. 형편이 이런 데도 이미 설치된 음식물 쓰레기 발효기 마저 곳곳에서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 아파트 주민 :
낮은 층 주민들은 도저히 살 수 없다고 해요.
- 냄새 때문에요?
네.
⊙ 조재익 기자 :
자치단체들은 반입금지 시한을 늦추는 것 말고는 쓰레기 대란을 막을 대안이 사실상 없다고 울상입니다. 쓰레기 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수도권 지자체들은 별다른 대책도 마련 못하고 매립지 주민대책위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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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중취재]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대책위원회 음식물쓰레기 받지 않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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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2-23 21:00:00
집중취재; 수도권 쓰레기매립지대책위원회, 7월부터 음식물쓰레기 반입금지 결정
수도권쓰레기매립지대책위원장,양성모수도권쓰레기매립지대책위원장
집중취재
음식물쓰레기 대란
⊙ 김종진 앵커 :
올 여름 수도권 지역에서 음식물 쓰레기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주민대책위원회가 오는 7월부터 음식물 쓰레기는 받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인데, 그나마 분리수거도 제대로 안되고 소각폐기 시설도 충분치 않아서 더욱 걱정입니다.
조재익, 박상범 두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 조재익 기자 :
수도권에서 김포 매립지로 들어오는 음식물 쓰레기는 하루 3천2백 톤입니다. 오는 7월부터는 이 쓰레기들이 길거리에 그대로 방치될 처지입니다.
⊙ 양성모 (수도권매립지 대책위원장) :
이 지역에도 냄새가 많이 나고, 침출수가 오염이 되고, 피해 지역의 주민들이 애로 사항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음식물 쓰레기에 한해서는 3공구 매립 시점부터는 절대로 반입을 허용할 수가 없습니다.
⊙ 조재익 기자 :
음식물 쓰레기를 사료로 만드는 시설입니다. 그러나 수도권 55개 시군구 가운데 이런 시설을 갖춘 곳은 10여 곳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수도권에서는 음식물 쓰레기를 사료로 만드는 등 재활용률이 32%에 불과하고, 음식물 쓰레기의 절반 이상은 매립되고 있습니다. 형편이 이런 데도 이미 설치된 음식물 쓰레기 발효기 마저 곳곳에서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 아파트 주민 :
낮은 층 주민들은 도저히 살 수 없다고 해요.
- 냄새 때문에요?
네.
⊙ 조재익 기자 :
자치단체들은 반입금지 시한을 늦추는 것 말고는 쓰레기 대란을 막을 대안이 사실상 없다고 울상입니다. 쓰레기 대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수도권 지자체들은 별다른 대책도 마련 못하고 매립지 주민대책위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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