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02년부터 본격적 가스생산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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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생산국

⊙ 김종진 앵커 :

우리나라가 공식적으로 천연가스 생산국 대열에 들어서게 됐습니다. 정부는 오늘 울산 앞 바다 가스전의 개발 선언식을 통해서 2002년부터 본격적인 가스생산을 시작한다고 공식 선포했습니다.

백진원 기자입니다.

⊙ 백진원 기자 :

우리나라가 오늘 가스생산국이 됐음을 전 세계에 공식 선언했습니다. 지난 68년, 국내 대륙붕에서 석유 탐사를 시작한지 30년 만의 쾌거입니다.

⊙ 나병선 (한국석유공사 사장) :

처음으로 우리 기술로 우리 동해에서 우리 기술진에 의해서 우리 돈으로 파냈다는데 가장 큰 뜻이 있습니다.

⊙ 백진원 기자 :

정부는 오늘 울산 앞 바다 6-1 광구 가스전을 동해1로 이름 짓고 곧바로 생산 설비의 설계와 제작에 들어가 2002년부터 가스를 생산 공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선언식을 통해 우리나라는 원유와 가스를 수입만 하는 것이 아니라 생산도 한다는 것을 대내외에 알림으로써 또 다른 가스전의 개발 가능성과 외국인 투자유치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동해 1 가스전에서 생산된 가스는 15년 동안 경남,북 지역에 공급돼 약 8억 달러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1배럴에 30달러에 이르는 고유가 시대에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국내 대륙붕 개발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뉴스 백진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