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1호 위성, 시험 운항 마치고 본격적 임무수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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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산업국

⊙ 김종진 앵커 :

국내 첫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1호가 두 달 동안의 시험 운항을 마치고 오늘부터 정상적인 임무 수행에 들어갔습니다. 아리랑 1호 위성을 통제하고 있는 항공우주연구소를 중계차로 연결합니다.

최성원 기자!

⊙ 최성원 기자 :

항공우주연구소 위성 관제 센터입니다.

⊙ 김종진 앵커 :

아리랑 위성이 지금 정상 가동되고 있습니까?

⊙ 최성원 기자 :

아리랑위성은 현재 한반도 지상 685km 상공을 날며 정상 가동중이라는 메세지를 보내왔습니다. 따라서 이곳 위성관제 센터에서는 아리랑 위성과 교신하며 앞으로의 임무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위성관제 센터 직원들은 컴퓨터를 통해 위성에 부착된 송수신기에 신호를 보내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면서 임무에 대한 입력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손으로 만든 중량 470kg의 아리랑 위성 1호는 지상에 있는 대형자동차까지 식별하는 고해상도 카메라를 탑재하고 하루에 지구를 14바퀴씩 돌면서 한반도 정밀관측과 해양관측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아리랑 위성 1호와 무궁화 위성 1, 2, 3호를 포함해 모두 7개의 인공위성을 갖추게 됐습니다.

⊙ 김종진 앵커 :

그러면 우리나라 우주항공 산업의 청사진은 어떻습니까?

⊙ 최성원 기자 :

전문가들은 이대로만 간다면 오는 2015년이면 우리나라도 선진국 수준의 기술을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항공우주연구소 유장수 박사의 얘기를 들어보시겠습니다.

⊙ 유장수 (항공우주연구소 선임연구부장) :

2003년 내지 4년이면요, 저희가 중국 수준 이상은 따라가려고 그럽니다. 그리고 10년 내에, 지금으로부터 한 10년 이내에 우리가 선진국 대열에요, 우주분야도 올라갈 수 있으리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 최성원 기자 :

이같은 계획에 따라 순수 국내기술로 아리랑 위성 2호를 개발하고 있으며, 오는 2003년까지는 독자적인 실용위성 개발 능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대전 항공우주연구소에서 KBS뉴스 최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