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전쟁 2000] 지하수 폐공, 오염 방지시설로 수질 개선 후 식수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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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폐공,지하수오염,자원연구소박사,성익환자원연구소박사,지차용,지하수테크대표,지차용지하수테크대표
물전쟁2000
지하수 정화
⊙ 김종진 앵커 :
미래의 수자원인 지하수를 지키기 위해서는 사용이 중단된 폐공의 관리가 급선무입니다. 폐광을 잘 살리면은 질 좋은 지하수를 계속 마실 수 있다고 합니다.
김성진 기자의 취재입니다.
⊙ 김성진 기자 :
더 이상 물 생산을 못하는 폐공입니다. 식수를 퍼 올리던 이곳도 최근 폐공이 됐습니다.
⊙ 윤정섭 (광주광역시 월출동) :
물이 이제 ??어서 못쓰니까... 못 먹게 되니까...
- 살릴 수는 없나요?
없어요.
⊙ 김성진 기자 :
특수카메라로 한 폐공 속을 살펴봤습니다. 오염물질이 가득 차 있습니다. 도저히 마실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이처럼 지하수가 심하게 오염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지하 13m, 멀쩡한 관이 여기저기 찢어져 있습니다. 찢어진 틈새로 오염 물질이 흘러듭니다.
⊙ 이은범 (지하수 촬영기사) :
지표면에 물이 많기 때문에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서 관을 찢어놓은 것입니다.
⊙ 김성진 기자 :
이처럼 지표 근처의 오염물질이 폐공을 통해 유입되면서 지하수를 오염시킵니다. 오염물질은 지하수맥을 따라 수 km 씩 이동하면서 주변 지하수를 모조리 오염시킵니다. 하지만 지하수가 한번 오염됐다고 해서 수질개선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이곳은 바로 그 좋은 예입니다. 한 초등학교 지하수 취수장입니다. 지난 98년까지는 폐공이었습니다. 심하게 오염된 당시 폐공 속 모습입니다.
⊙ 지종광 :
물이 화장실 용으로도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냄새가 엄청나고 굉장했는데...
⊙ 김성진 기자 :
하지만 지금은 인근 주민들이 식수로 이용할 만큼 수질이 좋아졌습니다.
⊙ 성익환 (자원연구소 박사) :
상부 50m를 완벽하게 차단하고 난 후에 수질이 점차적으로 개선되어서 지금 음용 가능한 식수공입니다. 수질이 개선되는 기간은 줄잡아 한달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 김성진 기자 :
오염물질이 유입되는 관 윗부분에 이중으로 오염 방지 시설을 한 뒤 관 입구를 밀봉하는 간단한 방법입니다.
⊙ 지차용 (지하수테크 대표) :
개선 사업을 했을 때는 70- 80% 이상을 다시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 김성진 기자 :
지하수를 새로 팔 때 보다 비용도 5분의 1밖에 들지 않습니다. 100만개 가량의 폐공을 이 방법으로 살리면 지하수 오염을 막고 먹는 물 걱정도 덜 수 있습니다.
KBS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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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전쟁 2000] 지하수 폐공, 오염 방지시설로 수질 개선 후 식수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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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2-23 21:00:00
지하수폐공,지하수오염,자원연구소박사,성익환자원연구소박사,지차용,지하수테크대표,지차용지하수테크대표
물전쟁2000
지하수 정화
⊙ 김종진 앵커 :
미래의 수자원인 지하수를 지키기 위해서는 사용이 중단된 폐공의 관리가 급선무입니다. 폐광을 잘 살리면은 질 좋은 지하수를 계속 마실 수 있다고 합니다.
김성진 기자의 취재입니다.
⊙ 김성진 기자 :
더 이상 물 생산을 못하는 폐공입니다. 식수를 퍼 올리던 이곳도 최근 폐공이 됐습니다.
⊙ 윤정섭 (광주광역시 월출동) :
물이 이제 ??어서 못쓰니까... 못 먹게 되니까...
- 살릴 수는 없나요?
없어요.
⊙ 김성진 기자 :
특수카메라로 한 폐공 속을 살펴봤습니다. 오염물질이 가득 차 있습니다. 도저히 마실 수 없는 상태입니다. 이처럼 지하수가 심하게 오염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지하 13m, 멀쩡한 관이 여기저기 찢어져 있습니다. 찢어진 틈새로 오염 물질이 흘러듭니다.
⊙ 이은범 (지하수 촬영기사) :
지표면에 물이 많기 때문에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서 관을 찢어놓은 것입니다.
⊙ 김성진 기자 :
이처럼 지표 근처의 오염물질이 폐공을 통해 유입되면서 지하수를 오염시킵니다. 오염물질은 지하수맥을 따라 수 km 씩 이동하면서 주변 지하수를 모조리 오염시킵니다. 하지만 지하수가 한번 오염됐다고 해서 수질개선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이곳은 바로 그 좋은 예입니다. 한 초등학교 지하수 취수장입니다. 지난 98년까지는 폐공이었습니다. 심하게 오염된 당시 폐공 속 모습입니다.
⊙ 지종광 :
물이 화장실 용으로도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냄새가 엄청나고 굉장했는데...
⊙ 김성진 기자 :
하지만 지금은 인근 주민들이 식수로 이용할 만큼 수질이 좋아졌습니다.
⊙ 성익환 (자원연구소 박사) :
상부 50m를 완벽하게 차단하고 난 후에 수질이 점차적으로 개선되어서 지금 음용 가능한 식수공입니다. 수질이 개선되는 기간은 줄잡아 한달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 김성진 기자 :
오염물질이 유입되는 관 윗부분에 이중으로 오염 방지 시설을 한 뒤 관 입구를 밀봉하는 간단한 방법입니다.
⊙ 지차용 (지하수테크 대표) :
개선 사업을 했을 때는 70- 80% 이상을 다시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 김성진 기자 :
지하수를 새로 팔 때 보다 비용도 5분의 1밖에 들지 않습니다. 100만개 가량의 폐공을 이 방법으로 살리면 지하수 오염을 막고 먹는 물 걱정도 덜 수 있습니다.
KBS뉴스 김성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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