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국민당 한나라당, 치열한 세력 경쟁 치열

입력 2000.02.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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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다툼


⊙ 김정훈 앵커 :

한나라당 이탈 세력이 중심이 된 가칭 민주국민당과 한나라당이 서로 표심을 잡기 위한 치열한 세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백운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백운기 기자 :

세력 다툼에 나선 가칭 민국당과 한나라당은 오늘도 상대방에 대한 포화를 날리는 것으로 선명 야당 경쟁을 벌였습니다.


⊙ 김철 (민국당 대변인) :

우리 민국당은 이회창씨의 독선과 아집, 그리고 조잡한 지휘 통솔로 괴멸상태에 빠진 야권 부대를 지금 재편성중입니다.


⊙ 장광근 (한나라당 부대변인) :

반 DJ전선의 대호를 흐트려뜨리려는 그 어떠한 기도도 성공할 수 없습니다. 반 DJ전선의 중심 축은 실질적 유일 야당 한나라당 뿐입니다.


⊙ 백운기 기자 :

세력 확산이 총선 승리의 관건이라고 보고있는 민국당은 추가 입당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민국당은 특히 내일 김상현 전 민주당 고문과 김광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입당하면 전국 정당의 명분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상우 최고 위원은 오늘 회의에서 최근 일부 여론조사 결과 영남지역에서 신당의 지지율이 올라간 반면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10% 이상 떨어졌다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한나라당은 어제 이회창 총재의 기자회견으로 일단 급한 불은 껐다는 판단 아래 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당장 다음 주부터는 당의 모든 기능과 조직을 선거대책위원회로 재편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어제 저녁 열린 부산지역 민주계 의원들의 모임에서 그 동안 여권 공격의 선봉에 서 온 정형근 의원이 노골적으로 이 총재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는 등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였습니다.


⊙ 정형근 한나라당 의원 :

이 총재를 몰아내야 돼. 나는 그렇게 생각해. (기자들 있다) 관계 없어. 이 총재는 그렇게 하면 안돼. 아직 정신 못 차렸어.


⊙ 백운기 기자 :

또 오늘 오전에는 2차 공천에서 김호일 의원에게 다시 자리를 내준 천하장사 출신 이만기 씨가 당사를 찾아와 이런 공천이 어디 있느냐며 항의하기도 하는 등 아직도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신당과 한나라당의 세력 다툼은 신당의 창당발기인 대회가 열리는 다음 주에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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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국민당 한나라당, 치열한 세력 경쟁 치열
    • 입력 2000-02-26 21:00:00
    뉴스 9

민주국민당대변인,김철민주국민당대변인,한나라당부대변인,장광근한나라당부대변인,한나라당의원,정형근한나라당의원

세 다툼


⊙ 김정훈 앵커 :

한나라당 이탈 세력이 중심이 된 가칭 민주국민당과 한나라당이 서로 표심을 잡기 위한 치열한 세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백운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백운기 기자 :

세력 다툼에 나선 가칭 민국당과 한나라당은 오늘도 상대방에 대한 포화를 날리는 것으로 선명 야당 경쟁을 벌였습니다.


⊙ 김철 (민국당 대변인) :

우리 민국당은 이회창씨의 독선과 아집, 그리고 조잡한 지휘 통솔로 괴멸상태에 빠진 야권 부대를 지금 재편성중입니다.


⊙ 장광근 (한나라당 부대변인) :

반 DJ전선의 대호를 흐트려뜨리려는 그 어떠한 기도도 성공할 수 없습니다. 반 DJ전선의 중심 축은 실질적 유일 야당 한나라당 뿐입니다.


⊙ 백운기 기자 :

세력 확산이 총선 승리의 관건이라고 보고있는 민국당은 추가 입당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민국당은 특히 내일 김상현 전 민주당 고문과 김광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입당하면 전국 정당의 명분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신상우 최고 위원은 오늘 회의에서 최근 일부 여론조사 결과 영남지역에서 신당의 지지율이 올라간 반면 한나라당의 지지율은 10% 이상 떨어졌다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한나라당은 어제 이회창 총재의 기자회견으로 일단 급한 불은 껐다는 판단 아래 본격적인 총선 채비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당장 다음 주부터는 당의 모든 기능과 조직을 선거대책위원회로 재편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어제 저녁 열린 부산지역 민주계 의원들의 모임에서 그 동안 여권 공격의 선봉에 서 온 정형근 의원이 노골적으로 이 총재에 대한 불만을 나타내는 등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였습니다.


⊙ 정형근 한나라당 의원 :

이 총재를 몰아내야 돼. 나는 그렇게 생각해. (기자들 있다) 관계 없어. 이 총재는 그렇게 하면 안돼. 아직 정신 못 차렸어.


⊙ 백운기 기자 :

또 오늘 오전에는 2차 공천에서 김호일 의원에게 다시 자리를 내준 천하장사 출신 이만기 씨가 당사를 찾아와 이런 공천이 어디 있느냐며 항의하기도 하는 등 아직도 후유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신당과 한나라당의 세력 다툼은 신당의 창당발기인 대회가 열리는 다음 주에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백운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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