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국인 납치사건] 한국인 범죄 표적 원인

입력 2000.02.2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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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 없는 한국인


⊙ 김종진 앵커 :

그런데 김씨의 경우를 두고 하는 얘기는 아니지만, 중국에서 한국인들의 납치 사건이 잇따르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중국에서 특히 조선족들에 대한 냉대와 헤픈 돈 씀씀이 등의 절제되지 못한 모습이 그들로 하여금 범죄유혹에 빠져들게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형태 사회2부장입니다.


⊙ 김형태 사회2부장 :

중국에서 한국인들은 왜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는가, 한 마디로 중국 현지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흥청망청 마구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인들은 돈을 물 쓰듯 씁니다. 뭐든지 좋다는 건 돈이 얼마가 되던 사고 맙니다. 곰 쓸개에 곰 발바닥, 그리고 만병통치약으로 통하는 각종 한약들, 한국인들은 서로 질세라 몸에 좋다는 건 뭐든지 사서 먹습니다.


⊙ 중국동포 :

중국인들 보게 되면 겉치장을 보나, 아니면 나와서 외식하나, 한국인처럼 그렇게 돈을 왕창 안 쓰거든요.


⊙ 김형태 사회2부장 :

외국 여행 중 한국인들은 유별나게 술을 많이 마십니다. 그것도 흥청망청 요란하게 술을 마십니다. 여기에서도 폭탄주는 빠지지 않습니다. 자연 경계심이 풀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술을 마신 뒤의 행태는 어떤가, 술기운에 현지 여성과의 접촉을 시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실제로 술자리에서 사귄 여성과 깊은 관계에 빠졌다가 그것이 화근이 돼 납치된 사람도 있을 정도입니다.


⊙ 김종선 (코팩 트레이딩 대표) :

남는 시간에 유흥음식점에서 어울리게 된다든가 하는 경우를 특별히 유의해야 되고...


⊙ 김형태 사회2부장 :

한국인들은 잘난 체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국은 일류국가이고 중국은 열등국가라는 식입니다. 이러한 잘못된 선민 의식은 중국사람들에게 반감을 살 수 밖에 없습니다.


⊙ 중국동포 :

지저분하다라는 쪽으로 얘기를 하는 자체가, 이제 중국사람들을 무시하는 그런 표정이 역력하거든요


⊙ 김형태 사회2부장 :

두 나라의 화폐가치는 무려 14배나 됩니다. 몸 값 몇 백 만원, 몇 천 만원은 우리에게도 적지 않은 돈이지만 중국에서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큰 돈입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이 같은 납치사건이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많다고 보고, 중국 여행자들을 상대로 사전 교육을 철저히 시키기로 했습니다. 사전 교육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여행자 본인이 스스로 조심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국내에서 보다 더 말 조심, 몸 조심, 그리고 행동 조심을 할 때만이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KBS뉴스 김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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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한국인 납치사건] 한국인 범죄 표적 원인
    • 입력 2000-02-28 21:00:00
    뉴스 9

한국인납치사건,중국내한국인납치사건,코팩트레이딩대표,김종선코팩트레이딩대표,중국여행

겁 없는 한국인


⊙ 김종진 앵커 :

그런데 김씨의 경우를 두고 하는 얘기는 아니지만, 중국에서 한국인들의 납치 사건이 잇따르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중국에서 특히 조선족들에 대한 냉대와 헤픈 돈 씀씀이 등의 절제되지 못한 모습이 그들로 하여금 범죄유혹에 빠져들게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형태 사회2부장입니다.


⊙ 김형태 사회2부장 :

중국에서 한국인들은 왜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는가, 한 마디로 중국 현지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흥청망청 마구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한국인들은 돈을 물 쓰듯 씁니다. 뭐든지 좋다는 건 돈이 얼마가 되던 사고 맙니다. 곰 쓸개에 곰 발바닥, 그리고 만병통치약으로 통하는 각종 한약들, 한국인들은 서로 질세라 몸에 좋다는 건 뭐든지 사서 먹습니다.


⊙ 중국동포 :

중국인들 보게 되면 겉치장을 보나, 아니면 나와서 외식하나, 한국인처럼 그렇게 돈을 왕창 안 쓰거든요.


⊙ 김형태 사회2부장 :

외국 여행 중 한국인들은 유별나게 술을 많이 마십니다. 그것도 흥청망청 요란하게 술을 마십니다. 여기에서도 폭탄주는 빠지지 않습니다. 자연 경계심이 풀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술을 마신 뒤의 행태는 어떤가, 술기운에 현지 여성과의 접촉을 시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실제로 술자리에서 사귄 여성과 깊은 관계에 빠졌다가 그것이 화근이 돼 납치된 사람도 있을 정도입니다.


⊙ 김종선 (코팩 트레이딩 대표) :

남는 시간에 유흥음식점에서 어울리게 된다든가 하는 경우를 특별히 유의해야 되고...


⊙ 김형태 사회2부장 :

한국인들은 잘난 체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한국은 일류국가이고 중국은 열등국가라는 식입니다. 이러한 잘못된 선민 의식은 중국사람들에게 반감을 살 수 밖에 없습니다.


⊙ 중국동포 :

지저분하다라는 쪽으로 얘기를 하는 자체가, 이제 중국사람들을 무시하는 그런 표정이 역력하거든요


⊙ 김형태 사회2부장 :

두 나라의 화폐가치는 무려 14배나 됩니다. 몸 값 몇 백 만원, 몇 천 만원은 우리에게도 적지 않은 돈이지만 중국에서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큰 돈입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이 같은 납치사건이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많다고 보고, 중국 여행자들을 상대로 사전 교육을 철저히 시키기로 했습니다. 사전 교육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여행자 본인이 스스로 조심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국내에서 보다 더 말 조심, 몸 조심, 그리고 행동 조심을 할 때만이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KBS뉴스 김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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