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낮기온, 20도 안팎까지 올라가는 이상 고온 현상

차병원내과센터원장,이상종차병원내과센터원장

이상고온

⊙ 김종진 앵커 :

오늘 낮에 좀 덥다고 느끼신 분들 많으셨을 겁니다. 전국의 낮 기온이 20도 안팎까지 올라가는 이상고온 현상을 보였는데, 모래부터는 다시 추워질 것이라고 합니다. 홍사훈 기자입니다.

⊙ 홍사훈 기자 :

3월 초에 때아닌 반팔과 반바지 차림이 등장했습니다. 꽃만 안피웠다 뿐이지 완연한 봄날씨입니다.

- 아침에 나올때는 외투입고 나와야 되고 낮에는 반팔 차림으로 다녀야...

- 겉옷을 가지고 나왔는데도 반팔만 입고 생활해도 괜찮을 정도로 따뜻했어요.

오늘 서울의 낮 기온은 17.2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예년 이맘때 기온보다도 10도나 더 높았습니다. 강릉은 20.3도, 전주 19.5도, 대구도 16.5도를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기온은 시기적으로 4월 중순의 날씨에 해당됩니다. 이상고온 현상은 내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일요일인 모레 아침엔 다시 중부지방의 수은주가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쌀쌀해지겠습니다. 또 다음주 초엔 서울의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떨어지는 꽃샘추위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이처럼 영상과 영하의 기온이 반복되는데다 보름째 건조주의보까지 내려져 있어 건강에 특히 조심해야 할 때입니다.

⊙ 이상종 (차병원 내과센터 원장) :

일교차가 심해지면 특히 염증이 오기가 쉽습니다. 감염을 받기 쉬운 것은 누구나 다 마찬가지지만 특히 노약자나 어린이 저항력이 떨어져 있는 사람...

⊙ 홍사훈 기자 :

다가오는 봄 날씨도 지난 겨울 만큼이나 변화가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홍사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