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검출,김,미역,해조류중금속검출,충남보건환경연구원연구사,이미영충남보건환경연구원연구사
중금속 검출
⊙ 정세진 앵커 :
김과 미역 등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해조류에서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그러나 해조류의 특성을 고려한 중금속 규제치가 마련돼 있지 않아서 인체에 유해한지 여부를 정확히 판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유진환 기자 :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김과 미역, 그리고 다시마 등의 가공제품 100여 개를 수거해 중금속 함유량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김에서 카드뮴이 최고 3.05PPM, 미역에서는 1.4PPM이 검출됐습니다. 납은 김에서 최고 5.09PPM, 미역에서 2.13PPM까지 검출됐습니다. 해조류에서 검출된 중금속이 자연 발생적인 것인지 아니면은 오염물질로 인한 것인지는 명확하지가 않습니다. 오염이 아닌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중금속은 인체에 해가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나라에서 규제치를 적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해조류 중금속 함유량에 대한 연구자료가 거의 없어서 자연 발생적인 중금속이 어느 정도인지 조차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김에서 최고 3.05PPM이 검출된 카드뮴도 우리나라는 일반식품 중금속 규제치 10PPM을 일률 적용하지만 호주는 연체동물의 경우 2에서 5.5PPM까지 규제하고 있습니다.
⊙ 이미영 (충남 보건환경연구원 연구사) :
해조류에 대해서는 아직 데이터도 불충분하고 또, 규제치도 없기 때문에...
⊙ 유진환 기자 :
특히, 해조류는 주로 오염물질이 많은 갯벌 주변에서 자라고, 또 오염물질을 흡수하는 성질도 강합니다. 바다가 계속해서 오염되는 상황에서 해조류 특성에 맞는 중금속 규제치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해조류 중금속 규제치 마련돼 있지 않아 인체유해 여부 판단못해
-
- 입력 2000-03-05 21:00:00

중금속검출,김,미역,해조류중금속검출,충남보건환경연구원연구사,이미영충남보건환경연구원연구사
중금속 검출
⊙ 정세진 앵커 :
김과 미역 등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해조류에서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그러나 해조류의 특성을 고려한 중금속 규제치가 마련돼 있지 않아서 인체에 유해한지 여부를 정확히 판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유진환 기자 :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김과 미역, 그리고 다시마 등의 가공제품 100여 개를 수거해 중금속 함유량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김에서 카드뮴이 최고 3.05PPM, 미역에서는 1.4PPM이 검출됐습니다. 납은 김에서 최고 5.09PPM, 미역에서 2.13PPM까지 검출됐습니다. 해조류에서 검출된 중금속이 자연 발생적인 것인지 아니면은 오염물질로 인한 것인지는 명확하지가 않습니다. 오염이 아닌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중금속은 인체에 해가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나라에서 규제치를 적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해조류 중금속 함유량에 대한 연구자료가 거의 없어서 자연 발생적인 중금속이 어느 정도인지 조차 알 수 없다는 것입니다. 김에서 최고 3.05PPM이 검출된 카드뮴도 우리나라는 일반식품 중금속 규제치 10PPM을 일률 적용하지만 호주는 연체동물의 경우 2에서 5.5PPM까지 규제하고 있습니다.
⊙ 이미영 (충남 보건환경연구원 연구사) :
해조류에 대해서는 아직 데이터도 불충분하고 또, 규제치도 없기 때문에...
⊙ 유진환 기자 :
특히, 해조류는 주로 오염물질이 많은 갯벌 주변에서 자라고, 또 오염물질을 흡수하는 성질도 강합니다. 바다가 계속해서 오염되는 상황에서 해조류 특성에 맞는 중금속 규제치 마련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