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직장보육시설 대한 국가 사회 비용 증가시켜야

입력 2000.03.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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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여성정책과장,박승태노동부여성정책과장,민주노총여성국장,김진선민주노총여성국장,한국시그네틱스공장장,박재훈한국시그네틱스공장장


⊙ 이준희 기자 :

직장 보육시설 설치가 이처럼 지지부진한 이유는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와 사업장내 공간확보의 어려움 때문입니다.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이용 문제입니다. 보육시설을 처음 설치할 때는 정부에서 최고 3억 원까지 융자해 줍니다. 문제는 시설 운영비입니다.


⊙ 박승태 /노동부 여성정책과장 :

인건비의 한 50% 이상을 사업주가 부담해야 되기 때문에 사업주가 직장 보육시설을 기피하고 있는 그러한 실정입니다.


⊙ 이준희 기자 :

이 때문에 근로 여성 자녀의 양육부담을 사회가 더 많이 부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 김진선 / 민주노총 여성국장 :

많은 여성들이 열악한 노동조건에 있기 때문에 집안에 남아 있는 아이들의 양육과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국가와 사회는 더 많은 비용을 아이들에게 투자를 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 이준희 기자 :

하지만 실제 보육시설을 설치한 이 공장의 경우 기혼여성의 이직율이 낮아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등 기업의 혜택도 적지 않아 적극적으로 보육비를 부담하고 있습니다.


⊙ 박재훈 / 한국시그네틱스 공장장 :

저희 회사는 육아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여성들이 결혼을 하더라도 육아 부담이 적으므로 계속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 이준희 기자 :

결국 직장 보육시설의 확산을 위해서는 근로자 복지도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적극적인 기업의 인식 전환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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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직장보육시설 대한 국가 사회 비용 증가시켜야
    • 입력 2000-03-11 21:00:00
    뉴스 9

노동부여성정책과장,박승태노동부여성정책과장,민주노총여성국장,김진선민주노총여성국장,한국시그네틱스공장장,박재훈한국시그네틱스공장장


⊙ 이준희 기자 :

직장 보육시설 설치가 이처럼 지지부진한 이유는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와 사업장내 공간확보의 어려움 때문입니다.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이용 문제입니다. 보육시설을 처음 설치할 때는 정부에서 최고 3억 원까지 융자해 줍니다. 문제는 시설 운영비입니다.


⊙ 박승태 /노동부 여성정책과장 :

인건비의 한 50% 이상을 사업주가 부담해야 되기 때문에 사업주가 직장 보육시설을 기피하고 있는 그러한 실정입니다.


⊙ 이준희 기자 :

이 때문에 근로 여성 자녀의 양육부담을 사회가 더 많이 부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 김진선 / 민주노총 여성국장 :

많은 여성들이 열악한 노동조건에 있기 때문에 집안에 남아 있는 아이들의 양육과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국가와 사회는 더 많은 비용을 아이들에게 투자를 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 이준희 기자 :

하지만 실제 보육시설을 설치한 이 공장의 경우 기혼여성의 이직율이 낮아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등 기업의 혜택도 적지 않아 적극적으로 보육비를 부담하고 있습니다.


⊙ 박재훈 / 한국시그네틱스 공장장 :

저희 회사는 육아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여성들이 결혼을 하더라도 육아 부담이 적으므로 계속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 이준희 기자 :

결국 직장 보육시설의 확산을 위해서는 근로자 복지도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적극적인 기업의 인식 전환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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