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동차업계 총체적 위기로 지지기반 위협받아

입력 2000.03.1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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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車 위기


⊙ 정세진 앵커 :

우리 자동차업계가 지금 총체적인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외국 자동차업계는 인수 합병등을 추진하며 속속 우리 시장에 진출하고 있지만, 우리 업계는 아직도 대우와 삼성차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기술 개발면에서도 뒤떨어져서 지지기반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성창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성창경 기자 :

대우차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GM의 신차 발표회입니다. 적외선 카메라로 야간 운행도중에 육안으로 볼 수 없는 물체까지 쉽게 캐치를 해내는 장치를 부착했다며 적극적인 판촉행사에 들어갔습니다.


⊙ 데이빗 제롬 / GM코리아 사장 :

(업체끼리의) 경쟁은 고객에게 득이 됩니다. 협력업체와 함께 판촉활동을 강화하겠습니다.


⊙ 성창경 기자 :

이런 본격적인 마케팅으로 올 들어 두 달 동안 외제차 수입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00% 이상 늘어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업체들은 또 인수 합병 등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 나가고 있습니다. GM은 일본의 도요타와 전략적 제휴를, 독일의 다임러 벤츠와 미국의 크라이슬러사는 합병을, 다시 다임러 크라이슬러사는 미쓰비시사와 손잡는 등 세계 자동차업계는 거대 축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 김소림 / 자동차공업협회 부장 :

전반적으로 크게 대통합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왜냐하면 경쟁력을 강화한다든지 그 다음 기술과 안전 기준에 기술 개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그런...


⊙ 성창경 기자 :

반면에 우리 자동차 업계는 아직 대우, 삼성차 문제도 처리하지 못한 데다 기술 개발진이 걸음마 단계여서 수출을 해도 이익이 별로 나지 않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 유한수 / 전경련 전무 :

우리 자동차업계는 생산대수로는 세계 5-6위 정도지만, 기술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수출을 해도 크게 이익을 남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 성창경 기자 :

여기다 외국업체들은 부품업체까지 넘보고 있어서 국내 자동차 산업은 그 기반마저 위협 당하고 있습니다. 이제 외제차와 나라 안팎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국내 자동차업계는 위기 극복의 비상구를 찾고 있지만 출구는 쉽게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성창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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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자동차업계 총체적 위기로 지지기반 위협받아
    • 입력 2000-03-11 21:00:00
    뉴스 9

자동차산업,한국자동차산업,제롬,데이빗,GM코리아사장,제롬,데이빗GM코리아사장,외제자동차,전국경제인연합회전무,유한수전국경제인연합회전무,한국자동차공업협회부장,김소림한국자동차공업협회부장

국산 車 위기


⊙ 정세진 앵커 :

우리 자동차업계가 지금 총체적인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외국 자동차업계는 인수 합병등을 추진하며 속속 우리 시장에 진출하고 있지만, 우리 업계는 아직도 대우와 삼성차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채 기술 개발면에서도 뒤떨어져서 지지기반을 위협받고 있습니다. 성창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성창경 기자 :

대우차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GM의 신차 발표회입니다. 적외선 카메라로 야간 운행도중에 육안으로 볼 수 없는 물체까지 쉽게 캐치를 해내는 장치를 부착했다며 적극적인 판촉행사에 들어갔습니다.


⊙ 데이빗 제롬 / GM코리아 사장 :

(업체끼리의) 경쟁은 고객에게 득이 됩니다. 협력업체와 함께 판촉활동을 강화하겠습니다.


⊙ 성창경 기자 :

이런 본격적인 마케팅으로 올 들어 두 달 동안 외제차 수입은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100% 이상 늘어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업체들은 또 인수 합병 등을 통해 경쟁력을 키워 나가고 있습니다. GM은 일본의 도요타와 전략적 제휴를, 독일의 다임러 벤츠와 미국의 크라이슬러사는 합병을, 다시 다임러 크라이슬러사는 미쓰비시사와 손잡는 등 세계 자동차업계는 거대 축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 김소림 / 자동차공업협회 부장 :

전반적으로 크게 대통합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왜냐하면 경쟁력을 강화한다든지 그 다음 기술과 안전 기준에 기술 개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그런...


⊙ 성창경 기자 :

반면에 우리 자동차 업계는 아직 대우, 삼성차 문제도 처리하지 못한 데다 기술 개발진이 걸음마 단계여서 수출을 해도 이익이 별로 나지 않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 유한수 / 전경련 전무 :

우리 자동차업계는 생산대수로는 세계 5-6위 정도지만, 기술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수출을 해도 크게 이익을 남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 성창경 기자 :

여기다 외국업체들은 부품업체까지 넘보고 있어서 국내 자동차 산업은 그 기반마저 위협 당하고 있습니다. 이제 외제차와 나라 안팎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국내 자동차업계는 위기 극복의 비상구를 찾고 있지만 출구는 쉽게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KBS뉴스성창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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