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야당 휴일 기세싸움 계속 취약지역 전략지역 동시 공략

입력 2000.03.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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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세 대결


⊙ 김정훈 앵커 :

여야 각 당이 오늘도 기세 싸움을 계속했습니다. 각 당 모두 취약 지역과 전략 지역을 동시에 파고들었습니다. 보도에 박영환 기자입니다.


⊙ 박영환 기자 :

민주당은 오늘 충북권에서 집회를 열어 지지기반 확산에 주력했습니다. 이인제 선대위원장은 야당의 국정발목 잡기를 비난하면서, 여당이 안정의석을 확보해야 복지국가 건설과 남북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이인제 / 민주당 선대위원장 :

한나라당이 큰 힘을 얻게 된다면 그들은 대통령 머리 위에 오르려고 할 것이며, 사회를 혼란에 빠뜨릴 것입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배는 목표를 향해서 나아갈 힘을 잃게 될 것입니다.


⊙ 박영환 기자 :

한나라당은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이회창 총재는 빈부격차 심화 등을 예로 들면서 여권의 경제위기 극복론이 포장술에 불과하다고 비난했습니다.


⊙ 이회창 / 한나라당 총재 :

지난 2년 동안 우리가 본 것은 바로 이 정부의 독단이고, 또 이 나라의 국정이 잘못 가고 있는 것입니다. 반드시 정권을 되찾아와서 우리 손으로 이 나라의 국정을 바로 잡아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 박영환 기자 :

호남 지역에서 교두보 확보를 위한 바람몰이에 나섰습니다. 김종필 명예총재는 민주당이 내각제에 열의를 보이면 협력할 용의가 있다며 민주당에 대한 공세를 자제한 반면,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경제파탄 책임론으로 공격했습니다.


⊙ 김종필 / 자민련 명예총재 :

세계 만방에서 다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을 때, 한나라당은 사사건건 손 잡아 내리고 발 잡아 내리고...


⊙ 박영환 기자 :

민국당은 부산에서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대규모 집회를 열어 신당 바람 확산에 주력했습니다. 조순 대표는 한나라당은 정권교체 능력을 상실했기 때문에 민국당을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조순 / 민국당 대표 :

한나라당이라고 하는 썩은 정당이 야당입내 하고, 정권을 교체하리라고 생각하십니까?


⊙ 박영환 기자 :

민주노동당도 오늘 여의도에서 임시 당 대회를 열어 창원 을에 출마할 권영길 대표 등 국회의원 후보 20명을 인준하는 등 총선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습니다. KBS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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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당 야당 휴일 기세싸움 계속 취약지역 전략지역 동시 공략
    • 입력 2000-03-12 21:00:00
    뉴스 9

새천년민주당,새천년민주당선거대책위원장,이인제새천년민주당선거대책위원장,이회창,한나라당총재,이회창한나라당총재,민주국민당,자민련명예총재,김종필자민련명예총재,민주국민당대표,조순민주국민당대표

휴일 세 대결


⊙ 김정훈 앵커 :

여야 각 당이 오늘도 기세 싸움을 계속했습니다. 각 당 모두 취약 지역과 전략 지역을 동시에 파고들었습니다. 보도에 박영환 기자입니다.


⊙ 박영환 기자 :

민주당은 오늘 충북권에서 집회를 열어 지지기반 확산에 주력했습니다. 이인제 선대위원장은 야당의 국정발목 잡기를 비난하면서, 여당이 안정의석을 확보해야 복지국가 건설과 남북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이인제 / 민주당 선대위원장 :

한나라당이 큰 힘을 얻게 된다면 그들은 대통령 머리 위에 오르려고 할 것이며, 사회를 혼란에 빠뜨릴 것입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배는 목표를 향해서 나아갈 힘을 잃게 될 것입니다.


⊙ 박영환 기자 :

한나라당은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이회창 총재는 빈부격차 심화 등을 예로 들면서 여권의 경제위기 극복론이 포장술에 불과하다고 비난했습니다.


⊙ 이회창 / 한나라당 총재 :

지난 2년 동안 우리가 본 것은 바로 이 정부의 독단이고, 또 이 나라의 국정이 잘못 가고 있는 것입니다. 반드시 정권을 되찾아와서 우리 손으로 이 나라의 국정을 바로 잡아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 박영환 기자 :

호남 지역에서 교두보 확보를 위한 바람몰이에 나섰습니다. 김종필 명예총재는 민주당이 내각제에 열의를 보이면 협력할 용의가 있다며 민주당에 대한 공세를 자제한 반면,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경제파탄 책임론으로 공격했습니다.


⊙ 김종필 / 자민련 명예총재 :

세계 만방에서 다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을 때, 한나라당은 사사건건 손 잡아 내리고 발 잡아 내리고...


⊙ 박영환 기자 :

민국당은 부산에서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 대규모 집회를 열어 신당 바람 확산에 주력했습니다. 조순 대표는 한나라당은 정권교체 능력을 상실했기 때문에 민국당을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조순 / 민국당 대표 :

한나라당이라고 하는 썩은 정당이 야당입내 하고, 정권을 교체하리라고 생각하십니까?


⊙ 박영환 기자 :

민주노동당도 오늘 여의도에서 임시 당 대회를 열어 창원 을에 출마할 권영길 대표 등 국회의원 후보 20명을 인준하는 등 총선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습니다. KBS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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