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포커스] 유화석 현대건설 감독, 배구 슈퍼리그서 팀 우승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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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석현대건설팀감독
스타포커스
집념의 승부사
⊙ 김홍성 앵커 :
현대건설이 올 배구 수퍼리그 여자부에서 우승해 10년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습니다. 스타포커스, 오늘은 현대 여자 배구팀을 우승으로 이끈 유화석 감독입니다. 정지현 기자입니다.
⊙ 유화석 감독 :
끝난 순간 한 매듭을 지었고 명가의 자존심을 지켰다는 것 때문에 너무나 기뻤습니다. 그리고 이 체육관을 다시 와보니까 그 동안에 흘린 땀방울에 대한 보람이 정말 가슴이 벅찼습니다.
⊙ 정지현 기자 :
집념과 오기의 승부사, 배구 지도자 생활 27년째인 올해 난공불락처럼 여겨지던 LG정유의 아성을 무너뜨린 유화석 감독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지금까지 네 번 정상에 도전해 번번히 좌절을 맛보았던 유 감독은 체력이 우승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항상 웨이트를 거르지 않았고, 최종결승에 초점을 맞추고 달려온 끝에 마침내 우승을 거머쥐어 그의 집념이 결실을 이뤘습니다. 또한 해체된 SK와 한일합섬, 그리고 기존의 선수와 신인들로 구성돼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팀을 잘 추스려 그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유 감독은 요즘 각계각층으로부터 걸려오는 축하 전화를 받는데 하루 해가 모자를 정도입니다. 유 감독은 명지대학 3학년 때 키가 작아 큰 선수가 될 수 없음을 알고 일찌감치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지금까지 키워 낸 선수만도 LG정유의 대들보이던 홍지현과 남자 국가대표였던 문영관, 유종탁, 이경석 등 수없이 많지만, 특히 여자의 섬세한 심리를 잘 알아서 최고의 여자 지도자로 꼽히고 있습니다. 유화석 감독은 최고의 감독이 됐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자신을 채찍질하고 있습니다.
⊙ 유화석 감독 :
팬들하고 같이 어우러지는 그런 배구를 하고 싶습니다. 그래야만 결국은 팬들 속에서 배구가 있고 또 배구에 대한 그런 애착이 깊어지기 때문에...
⊙ 정지현 기자 :
KBS뉴스 정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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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 포커스] 유화석 현대건설 감독, 배구 슈퍼리그서 팀 우승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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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3-12 21:00:00

유화석현대건설팀감독
스타포커스
집념의 승부사
⊙ 김홍성 앵커 :
현대건설이 올 배구 수퍼리그 여자부에서 우승해 10년만에 다시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습니다. 스타포커스, 오늘은 현대 여자 배구팀을 우승으로 이끈 유화석 감독입니다. 정지현 기자입니다.
⊙ 유화석 감독 :
끝난 순간 한 매듭을 지었고 명가의 자존심을 지켰다는 것 때문에 너무나 기뻤습니다. 그리고 이 체육관을 다시 와보니까 그 동안에 흘린 땀방울에 대한 보람이 정말 가슴이 벅찼습니다.
⊙ 정지현 기자 :
집념과 오기의 승부사, 배구 지도자 생활 27년째인 올해 난공불락처럼 여겨지던 LG정유의 아성을 무너뜨린 유화석 감독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지금까지 네 번 정상에 도전해 번번히 좌절을 맛보았던 유 감독은 체력이 우승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항상 웨이트를 거르지 않았고, 최종결승에 초점을 맞추고 달려온 끝에 마침내 우승을 거머쥐어 그의 집념이 결실을 이뤘습니다. 또한 해체된 SK와 한일합섬, 그리고 기존의 선수와 신인들로 구성돼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팀을 잘 추스려 그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유 감독은 요즘 각계각층으로부터 걸려오는 축하 전화를 받는데 하루 해가 모자를 정도입니다. 유 감독은 명지대학 3학년 때 키가 작아 큰 선수가 될 수 없음을 알고 일찌감치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지금까지 키워 낸 선수만도 LG정유의 대들보이던 홍지현과 남자 국가대표였던 문영관, 유종탁, 이경석 등 수없이 많지만, 특히 여자의 섬세한 심리를 잘 알아서 최고의 여자 지도자로 꼽히고 있습니다. 유화석 감독은 최고의 감독이 됐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자신을 채찍질하고 있습니다.
⊙ 유화석 감독 :
팬들하고 같이 어우러지는 그런 배구를 하고 싶습니다. 그래야만 결국은 팬들 속에서 배구가 있고 또 배구에 대한 그런 애착이 깊어지기 때문에...
⊙ 정지현 기자 :
KBS뉴스 정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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