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세계] 우간다, 종말론 신도 집단자살

입력 2000.03.19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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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세계

집단자살


⊙ 김정훈 앵커 :

아프리카에서 또 초대형 종말론 자살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우간다의 종말론 신도들이 자살의식을 가진 뒤 불을 질러서 최소한 235명이 숨졌습니다. 보도에 김영덕 기자입니다.


⊙ 김영덕 기자 :

집단 자살극이 벌어진 곳은 아프리카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에서 남서쪽으로 320km 떨어진 지역입니다. 신의 십계회복이란 이름을 내 건 이 종교의 신도들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17일 오전에 임시로 만든 교회 건물에 들어가 종교 의식을 치렀습니다. 이 종교 의식은 종말론을 주장하는 이 사이비 종교의 마지막 자살 의식이였습니다. 의식이 끝난 뒤 신도들이 안에 있었지만 건물은 불질러졌고, 최소한 235명 이상이 숨진 것 같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자살의식 전에 신도들에게 전 재산을 처분하라고 지시한 교주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94년에 결성된 이 종교의 교주 키보예테에는 지난해 말에 세계가 멸망할 것으로 예언했으나 올해로 들어서자 다시 멸망 시기를 금년말로 바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78년 가이아나에서 인민사원의 신도 900여 명이 시체로 발견된 이래 종교집단의 집단 자살은 아프리카나 남미 뿐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 스위스 등 선진국에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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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세계] 우간다, 종말론 신도 집단자살
    • 입력 2000-03-19 21:00:00
    뉴스 9

종말론신자집단자살,집단자살사건,사이비종교

오늘의 세계

집단자살


⊙ 김정훈 앵커 :

아프리카에서 또 초대형 종말론 자살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우간다의 종말론 신도들이 자살의식을 가진 뒤 불을 질러서 최소한 235명이 숨졌습니다. 보도에 김영덕 기자입니다.


⊙ 김영덕 기자 :

집단 자살극이 벌어진 곳은 아프리카 우간다의 수도 캄팔라에서 남서쪽으로 320km 떨어진 지역입니다. 신의 십계회복이란 이름을 내 건 이 종교의 신도들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17일 오전에 임시로 만든 교회 건물에 들어가 종교 의식을 치렀습니다. 이 종교 의식은 종말론을 주장하는 이 사이비 종교의 마지막 자살 의식이였습니다. 의식이 끝난 뒤 신도들이 안에 있었지만 건물은 불질러졌고, 최소한 235명 이상이 숨진 것 같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습니다. 자살의식 전에 신도들에게 전 재산을 처분하라고 지시한 교주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94년에 결성된 이 종교의 교주 키보예테에는 지난해 말에 세계가 멸망할 것으로 예언했으나 올해로 들어서자 다시 멸망 시기를 금년말로 바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78년 가이아나에서 인민사원의 신도 900여 명이 시체로 발견된 이래 종교집단의 집단 자살은 아프리카나 남미 뿐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 스위스 등 선진국에서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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