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터넷, 태권도 대회 전세계 생중계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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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훈 앵커 :

KBS의 국제 인터넷 방송인 한터넷이 오늘 국내 인터넷 방송사상 처음으로 미국에서 열린 태권도 대회를 전세계에 생중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라스베가스에서 이희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이희찬 특파원 :

美 태권도 협회 봄철 전국대회가 열리고 있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입니다. 미주대륙 전역에서 온 5천 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오늘 결승전을 맞아 열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모습은 컴퓨터 화면을 통해서도 볼 수 있습니다. KBS 국제인터넷 방송인 한터넷이 국내 인터넷 방송 사상 최초로 해외 현장 생중계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뀐 화면이 인터넷 전송망을 통해 태평양을 건넌 다음 서울에서 다시 증폭해 지구촌 곳곳의 네티즌에게 송출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오늘 9시간 동안 생중계 된 태권도 인터넷 방송은 미국에 있는 우리 교민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 사만사 / 출전선수 어머니 :

내 딸이 인터넷에 나오다니 믿을 수 없어요.

⊙ 이희찬 특파원 :

670만 해외동포에게 사이버 사랑방 몫을 톡톡히 하고 있는 한터넷은 이제 지구촌 네티즌의 정보광장으로 그 영역을 더욱 넓히고 있습니다. 라스베가스에서 KBS 뉴스 이기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