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비리 의혹 있는 정치인 아들, 21일부터 검찰 소환 예정

입력 2000.03.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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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비리의혹 있는 정치인 아들들, 21일부터 검찰 소환예정

한나라당의원,이우재한나라당의원,병역비리합동수사반,병역비리수사,병무비리수사

내일부터 소환


⊙ 김종진 앵커 :

오늘 첫 소식입니다. 병역 비리 의혹을 받아온 정치인의 아들들이 내일부터 검찰에 소환됩니다. 야당의 반발 속에 검찰이 수사를 강행함으로써 총선 정국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먼저 박태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태서 기자 :

내일부터 소환되는 전현직 국회의원 아들은 모두 31명입니다. 병역 비리 혐의가 짙은 9명은 서울지검 서부지청으로, 나머지 22명은 서울지검 특수1부로 불려나옵니다. 오늘 소환에 불응하겠다고 밝힌 한나라당 이호재 의원의 큰 아들과 작은 아들은 모레 출두해야 합니다. 군검 합동수사반은 일단 이번 주안에 정치인 아들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 할 계획입니다. 군검 합동수사반은 이번에 소환 통보를 한 전현직 국회의원 아들 31명은 병역 비리 혐의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을 비공개로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소환 대상자 가운데 10여 명은 해외유학중인 것으로 확인돼 국내 거주자만 소환 조사하는데 따른 부담도 적지 않습니다. 게다가 야당이 병풍 시비까지 제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검찰이 수사를 강행하는 것은 병역 비리를 바라보는 여론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수사에 따른 득실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지난해 각종 정치인 관련 사건 수사에서 드러났듯이 총선 후면 방탄 국회의 가능성 등으로 수사 여건이 지금보다 더 나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판단 자체가 야당의원들의 거센 반발에 부닥치고 있어서 이번 수사가 총선 정국에 미칠 파장은 아직 가늠키 어려운 상황입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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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역 비리 의혹 있는 정치인 아들, 21일부터 검찰 소환 예정
    • 입력 2000-03-20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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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비리의혹 있는 정치인 아들들, 21일부터 검찰 소환예정

한나라당의원,이우재한나라당의원,병역비리합동수사반,병역비리수사,병무비리수사

내일부터 소환


⊙ 김종진 앵커 :

오늘 첫 소식입니다. 병역 비리 의혹을 받아온 정치인의 아들들이 내일부터 검찰에 소환됩니다. 야당의 반발 속에 검찰이 수사를 강행함으로써 총선 정국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먼저 박태서 기자의 보도입니다.


⊙ 박태서 기자 :

내일부터 소환되는 전현직 국회의원 아들은 모두 31명입니다. 병역 비리 혐의가 짙은 9명은 서울지검 서부지청으로, 나머지 22명은 서울지검 특수1부로 불려나옵니다. 오늘 소환에 불응하겠다고 밝힌 한나라당 이호재 의원의 큰 아들과 작은 아들은 모레 출두해야 합니다. 군검 합동수사반은 일단 이번 주안에 정치인 아들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 할 계획입니다. 군검 합동수사반은 이번에 소환 통보를 한 전현직 국회의원 아들 31명은 병역 비리 혐의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을 비공개로 소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소환 대상자 가운데 10여 명은 해외유학중인 것으로 확인돼 국내 거주자만 소환 조사하는데 따른 부담도 적지 않습니다. 게다가 야당이 병풍 시비까지 제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검찰이 수사를 강행하는 것은 병역 비리를 바라보는 여론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수사에 따른 득실도 고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고위관계자는 지난해 각종 정치인 관련 사건 수사에서 드러났듯이 총선 후면 방탄 국회의 가능성 등으로 수사 여건이 지금보다 더 나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판단 자체가 야당의원들의 거센 반발에 부닥치고 있어서 이번 수사가 총선 정국에 미칠 파장은 아직 가늠키 어려운 상황입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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