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민주연합 한나라당, 검찰 병역 비리 수사 대해 야당 탄압이라 주장

입력 2000.03.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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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비리수사,자민련수석부대변인,이규양자민련수석부대변인,민주국민당대변인,김철민주국민당대변인,새천년민주당대변인,정동영새천년민주당대변인

소환 불응


⊙ 김종진 앵커 :

검찰의 소환 통보에 맞서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야당탄압이라며 총선 전에는 소환에 불응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검찰의 철저하고 평등한 수사를 요구했고, 민국당은 한나라당에 자기 반성을 촉구했습니다. 박영환 기자입니다.


⊙ 박영환 기자 :

이호재 의원의 두 아들이 소환 통보를 받은 한나라당은 특위를 구성하고 의혹 해명에 나서는 등 긴박하게 대응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병역 비리 수사가 정치공작이라면서 부당성을 주장했습니다.


⊙ 김중위 / 한나라당 병역특위위원장 :

당론으로 총선 이전의 조사에는 절대로 응하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번 밝혀둡니다.


⊙ 박영환 기자 :

자민련은 한나라당 입장에 동조하면서 혐의만으로 수사에 나선 것은 신종 관권선거라며 비난에 가세했습니다.


⊙ 이규양 /자민련 수석부대변인 :

병무 비리 수사는 집권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야당탄압으로 밖에 볼 수 없으므로 우리 당은 총선 전 소환 수사에는 불응할 방침입니다.


⊙ 박영환 기자 :

이에 반해 민국당은 한나라당이 소환 불응에 앞서 스스로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며 이회창 총재를 겨냥했습니다.


⊙ 김철 / 민국당 대변인 :

병역 비리가 국민의 관심사가 된 것도 이회창 총재의 가족 문제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 박영환 기자 :

민주당도 한나라당의 소환 불응 방침은 법과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특권주의라고 비난하면서 검찰의 철저하고도 평등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 정동영 / 민주당 대변인 :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고 해서 아들들도 방탄 특권을 주장하는 한나라당의 발상은 용납될 수 없습니다.


⊙ 박영환 기자 :

병역 비리 수사가 총선에 미칠 영향 등을 감안할 때 여야의 공방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입니다. KBS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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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민주연합 한나라당, 검찰 병역 비리 수사 대해 야당 탄압이라 주장
    • 입력 2000-03-20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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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비리수사,자민련수석부대변인,이규양자민련수석부대변인,민주국민당대변인,김철민주국민당대변인,새천년민주당대변인,정동영새천년민주당대변인

소환 불응


⊙ 김종진 앵커 :

검찰의 소환 통보에 맞서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야당탄압이라며 총선 전에는 소환에 불응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검찰의 철저하고 평등한 수사를 요구했고, 민국당은 한나라당에 자기 반성을 촉구했습니다. 박영환 기자입니다.


⊙ 박영환 기자 :

이호재 의원의 두 아들이 소환 통보를 받은 한나라당은 특위를 구성하고 의혹 해명에 나서는 등 긴박하게 대응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병역 비리 수사가 정치공작이라면서 부당성을 주장했습니다.


⊙ 김중위 / 한나라당 병역특위위원장 :

당론으로 총선 이전의 조사에는 절대로 응하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번 밝혀둡니다.


⊙ 박영환 기자 :

자민련은 한나라당 입장에 동조하면서 혐의만으로 수사에 나선 것은 신종 관권선거라며 비난에 가세했습니다.


⊙ 이규양 /자민련 수석부대변인 :

병무 비리 수사는 집권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야당탄압으로 밖에 볼 수 없으므로 우리 당은 총선 전 소환 수사에는 불응할 방침입니다.


⊙ 박영환 기자 :

이에 반해 민국당은 한나라당이 소환 불응에 앞서 스스로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며 이회창 총재를 겨냥했습니다.


⊙ 김철 / 민국당 대변인 :

병역 비리가 국민의 관심사가 된 것도 이회창 총재의 가족 문제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 박영환 기자 :

민주당도 한나라당의 소환 불응 방침은 법과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특권주의라고 비난하면서 검찰의 철저하고도 평등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 정동영 / 민주당 대변인 :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고 해서 아들들도 방탄 특권을 주장하는 한나라당의 발상은 용납될 수 없습니다.


⊙ 박영환 기자 :

병역 비리 수사가 총선에 미칠 영향 등을 감안할 때 여야의 공방은 더욱 치열해 질 전망입니다. KBS뉴스 박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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