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정사 대웅전,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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最古 건물

⊙ 김종진 앵커 :

9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이 바뀔 것 같습니다. 경북 안동의 봉정사 극락전이 현존하는 가장 오래 된 목조건물로 그 동안 인정되어 왔습니다만은 바로 그 옆의 대웅전이 2년 앞서서 중수됐다는 기록이 발견됐습니다. 임오진 기자의 취재입니다.

⊙ 임오진 기자 :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 된 목조건축물이라는 영예를 안게 될 안동 봉정사 대웅전입니다. 12세기 때 건립돼 고려말인 1361년에 중수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금까지는 대웅전 바로 옆에 극락전이 1363년에 중수돼 가장 오래 된 목조건축물로 인정되어 왔습니다. 대웅전의 정확한 중수 연도는 해체 보수과정에서 불상 받침대에서 발견된 묵서에서 나왔습니다. 이 묵서에는 원나라 연호인 지정 21년에 탁자 즉, 불단을 조성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 연도는 고려 공민왕 시절인 1361년으로 지금까지 가장 오래 된 목조건물로 알려진 같은 경내의 극락전보다 중수 연도가 2년이 앞섭니다. 사찰측도 건축 관행 등으로 미루어 대웅전이 더 오래 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합니다.

⊙ 성묵 / 봉정사 충무스님 :

불단도 지정 21년에 조성했고, 또 극락전이 옆에 부건물이기 때문에 주건물인 대웅전을 아마 미리 지었지 않으리라고는 보장을 못합니다.

⊙ 임오진 기자 :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봉정사 대웅전의 중수 이력 등에 대한 정밀 감정과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국보로 지정할 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임오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