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측정 경찰 만난 음주운전자 백태

입력 2000.03.20 (21: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음주측정거부

줄행랑 백태


⊙ 황현정 앵커 :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 분들, 음주측정 경찰을 만나면 사고의 위험까지 무릅쓰고 무조건 도망치고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속을 만난 음주 운전자들의 백태, 최문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최문호 기자 :

음주운전 단속을 피해 승용차 한 대가 도망갑니다. 경찰의 추적 끝에 붙잡힌 운전자는 여성, 건물들 사이로 도망치다 막다른 골목길로 접어든 운전자, 별수 없이 면허가 정지됩니다. 갑자기 후진을 하는 중형 승용차, 겉으로 보기에도 꽤 취해 보이는 운전자는 그러나 운전을 하지 않았다며 오리발을 내밉니다.


- 제가 운전을 안 했는데요, 술 취한 사람이 이렇게 떳떳하게 얘기합니까? 지금,


경찰을 보고 도망치는 것은 꼭 이렇게 취한 운전자들만은 아닙니다. 음주운전 단속 수치에 못 미친다는 말에 운전자는 경찰에게 넙죽 절을 합니다. 낮에 술을 마셨다가 근처 음식점으로 도망을 친 할아버지는 자신보다 한참 어린 경찰들과 실랑이를 벌입니다. 측정 결과 집에 가도 좋다는 말에 심정을 털어놓습니다.


⊙ 운전자 :

백세주 반잔 먹었어요. 창피해 죽겠네...


⊙ 최문호 기자 :

이럴 거면 술을 왜 마셨냐는 게 경찰이 운전자들에게 던지는 질문입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음주 측정 경찰 만난 음주운전자 백태
    • 입력 2000-03-20 21:00:00
    뉴스 9

음주측정거부

줄행랑 백태


⊙ 황현정 앵커 :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는 분들, 음주측정 경찰을 만나면 사고의 위험까지 무릅쓰고 무조건 도망치고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속을 만난 음주 운전자들의 백태, 최문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최문호 기자 :

음주운전 단속을 피해 승용차 한 대가 도망갑니다. 경찰의 추적 끝에 붙잡힌 운전자는 여성, 건물들 사이로 도망치다 막다른 골목길로 접어든 운전자, 별수 없이 면허가 정지됩니다. 갑자기 후진을 하는 중형 승용차, 겉으로 보기에도 꽤 취해 보이는 운전자는 그러나 운전을 하지 않았다며 오리발을 내밉니다.


- 제가 운전을 안 했는데요, 술 취한 사람이 이렇게 떳떳하게 얘기합니까? 지금,


경찰을 보고 도망치는 것은 꼭 이렇게 취한 운전자들만은 아닙니다. 음주운전 단속 수치에 못 미친다는 말에 운전자는 경찰에게 넙죽 절을 합니다. 낮에 술을 마셨다가 근처 음식점으로 도망을 친 할아버지는 자신보다 한참 어린 경찰들과 실랑이를 벌입니다. 측정 결과 집에 가도 좋다는 말에 심정을 털어놓습니다.


⊙ 운전자 :

백세주 반잔 먹었어요. 창피해 죽겠네...


⊙ 최문호 기자 :

이럴 거면 술을 왜 마셨냐는 게 경찰이 운전자들에게 던지는 질문입니다. KBS뉴스 최문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