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 암매장
⊙ 황현정 앵커 :
자신의 아내와 30대 이혼녀 모자 등 세 명을 살해한 뒤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박상용 기자 :
아내와 이혼녀 모자 등 세 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24살 고모 씨, 3년 전 가출한 아내가 돌아와 이혼을 요구하자 살해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체는 고향인 충남 홍성에 암매장했습니다. 시골의 처가집 부모들은 딸과 사위가 연락을 안 하는 줄만 알고 그냥 있어 지금까지도 딸의 살해 사실을 몰랐습니다. 아내 살해 후 중형 승용차를 몰고 다니는 등 돈 씀씀이가 커진 고씨는 알고 지내던 이혼녀 35살 김모 여인에게 큰 돈을 벌게 해 주겠다며 속이고 2천만 원을 챙긴 뒤 김씨를 살해했습니다. 얼굴을 알아본다는 이유로 김씨의 7살 난 아들까지 숨지게 했습니다.
⊙ 피의자 :
남들처럼 잘 살아보려고 그랬습니다. 돈 때문에 죽였습니다.
⊙ 박상용 기자 :
고씨는 김씨 모자 시체도 승용차에 싣고 가 몰래 묻었습니다. 고씨가 김씨 모자를 살해후 암매장한 곳입니다. 지난 97년 자신의 처를 암매장한 곳에서 20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고씨는 숨진 아내를 암매장한 뒤 이곳을 30여 차례나 다녀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고씨가 계속 말을 바꾸고 살해 동기도 석연치 않다고 보고 고씨가 공범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27살 박모 씨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0대 남자, 부인 이혼녀 모자 살해 뒤 암매장
-
- 입력 2000-03-20 21:00:00
살해 암매장
⊙ 황현정 앵커 :
자신의 아내와 30대 이혼녀 모자 등 세 명을 살해한 뒤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박상용 기자 :
아내와 이혼녀 모자 등 세 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24살 고모 씨, 3년 전 가출한 아내가 돌아와 이혼을 요구하자 살해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체는 고향인 충남 홍성에 암매장했습니다. 시골의 처가집 부모들은 딸과 사위가 연락을 안 하는 줄만 알고 그냥 있어 지금까지도 딸의 살해 사실을 몰랐습니다. 아내 살해 후 중형 승용차를 몰고 다니는 등 돈 씀씀이가 커진 고씨는 알고 지내던 이혼녀 35살 김모 여인에게 큰 돈을 벌게 해 주겠다며 속이고 2천만 원을 챙긴 뒤 김씨를 살해했습니다. 얼굴을 알아본다는 이유로 김씨의 7살 난 아들까지 숨지게 했습니다.
⊙ 피의자 :
남들처럼 잘 살아보려고 그랬습니다. 돈 때문에 죽였습니다.
⊙ 박상용 기자 :
고씨는 김씨 모자 시체도 승용차에 싣고 가 몰래 묻었습니다. 고씨가 김씨 모자를 살해후 암매장한 곳입니다. 지난 97년 자신의 처를 암매장한 곳에서 20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고씨는 숨진 아내를 암매장한 뒤 이곳을 30여 차례나 다녀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고씨가 계속 말을 바꾸고 살해 동기도 석연치 않다고 보고 고씨가 공범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27살 박모 씨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