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용산구민회관,중부구민회관
주민은 뒷전
⊙ 황현정 앵커 :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건립된 구민회관들이 관변단체들의 사무실로 점거 당하고 있다시피 합니다. 일부 구에서는 아예 공짜로 사무실을 내주는 곳도 있습니다. 최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 최규식 기자 :
서울 용산구민들을 위해 지난 90년에 만든 구민회관입니다. 그런데 주민 편의시설들은 대부분 지하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노인정과 체력단련장 등이 그렇습니다. 위치가 좋은 1층과 2층은 엉뚱하게도 이른바 관변단체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단체는 모두 13곳, 주민체육회에서부터 새마을운동 본부 지회 등 모두 구청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단체들입니다.
⊙ 구민회관 관계자 :
구정홍보나 지역봉사 등 여러 가지 일을 도와주고 있기 때문에...
⊙ 최규식 기자 :
평균 8평 규모의 사무실 임대료는 한 달에 6만 원 정도에 불과합니다.
⊙ 구청관계자 :
임대료는 조례에 근거가 있습니다.
- 조례는 누가 정합니까?
구청에서요.
⊙ 최규식 기자 :
8개 단체가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는 중부 구민회관입니다. 이곳 구민회관에 입주한 단체들은 임대료는 물론이고 전기와 수도 요금도 모두 면제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는 퇴직공무원들의 모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울시내 구민회관은 모두 21곳, 이 가운데 11곳이 주객이 바뀐 채 운영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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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 문화공간으로 건립된 구민회관, 관변 단체 사무실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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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3-20 21:00:00
용산구,용산구민회관,중부구민회관
주민은 뒷전
⊙ 황현정 앵커 :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건립된 구민회관들이 관변단체들의 사무실로 점거 당하고 있다시피 합니다. 일부 구에서는 아예 공짜로 사무실을 내주는 곳도 있습니다. 최규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 최규식 기자 :
서울 용산구민들을 위해 지난 90년에 만든 구민회관입니다. 그런데 주민 편의시설들은 대부분 지하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노인정과 체력단련장 등이 그렇습니다. 위치가 좋은 1층과 2층은 엉뚱하게도 이른바 관변단체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단체는 모두 13곳, 주민체육회에서부터 새마을운동 본부 지회 등 모두 구청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단체들입니다.
⊙ 구민회관 관계자 :
구정홍보나 지역봉사 등 여러 가지 일을 도와주고 있기 때문에...
⊙ 최규식 기자 :
평균 8평 규모의 사무실 임대료는 한 달에 6만 원 정도에 불과합니다.
⊙ 구청관계자 :
임대료는 조례에 근거가 있습니다.
- 조례는 누가 정합니까?
구청에서요.
⊙ 최규식 기자 :
8개 단체가 사무실을 사용하고 있는 중부 구민회관입니다. 이곳 구민회관에 입주한 단체들은 임대료는 물론이고 전기와 수도 요금도 모두 면제받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는 퇴직공무원들의 모임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서울시내 구민회관은 모두 21곳, 이 가운데 11곳이 주객이 바뀐 채 운영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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