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김 이후 리더십과 새 패러다임 창출

입력 2002.11.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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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대선으로 이른바 3김 시대는 저물게 됩니다.
과연 새로운 정치문화가 창출될 수 있을지 이번 대선은 각별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김진석 정치부 차장의 대표 리포터입니다.
⊙기자: 71년 7대 대통령 선거의 무대는 장충단 공원이었습니다.
텔레비전 화면은 흑백입니다.
87년 13대 대선, 텔레비전 화면은 컬러로 바뀝니다.
그래도 92년 14대, 97년 15대까지 무대는 여전히 여의도, 보라매공원 등이었습니다.
그 30년을 우리는 3김 시대라고 불렀습니다.
사람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 동안 세상은 이만큼 바뀌었습니다.
새천년을 넘긴 올 16대 대선, 이제 무대는 안방으로 옮겨졌습니다.
후보선출부터 국민경선이라는 새 틀로 바뀌었습니다.
대권과 당권을 분리한다고 약속들 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후보 수락 연설/지난 5월 9일): 제왕적 대통령 혼자 독주하는 시대는 이제 끝내야 합니다.
⊙노무현(민주당 후보 수락 연설/지난 4월 27일): 서민 여러분과 소주잔 한잔을 함께 기울일 줄 아는 따뜻한 대통령이 되고자 합니다.
⊙기자: 이른바 3김식 정치가 막을 내릴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도 합니다.
무엇보다 지역주의를 깨기에 적어도 완화하기에 좋은 선거구도입니다.
3김 이후의 리더십,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만들어내기에 여건은 충분해 보입니다.
⊙이정희(외국어대 교수): 각 후보들의 정책을 비교분석하는 높은 의식 수준, 또 선택 수준을 가져야 한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겠죠.
⊙유지담(중앙선거관리위원장): 유권자인 국민이 달라져야 선거가 달라지고 선거가 달라져야 정치가 달라지고 나라도 달라집니다.
⊙기자: 피로 쟁취한 대통령 직선, 4번째면 시행착오는 겪을 만큼 겪은 셈입니다.
그리고 정치권의 개헌논의를 보면 5년 단임 대통령 선거는 이번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습니다.
KBS뉴스 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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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김 이후 리더십과 새 패러다임 창출
    • 입력 2002-11-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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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대선으로 이른바 3김 시대는 저물게 됩니다. 과연 새로운 정치문화가 창출될 수 있을지 이번 대선은 각별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김진석 정치부 차장의 대표 리포터입니다. ⊙기자: 71년 7대 대통령 선거의 무대는 장충단 공원이었습니다. 텔레비전 화면은 흑백입니다. 87년 13대 대선, 텔레비전 화면은 컬러로 바뀝니다. 그래도 92년 14대, 97년 15대까지 무대는 여전히 여의도, 보라매공원 등이었습니다. 그 30년을 우리는 3김 시대라고 불렀습니다. 사람 때문만은 아닙니다. 그 동안 세상은 이만큼 바뀌었습니다. 새천년을 넘긴 올 16대 대선, 이제 무대는 안방으로 옮겨졌습니다. 후보선출부터 국민경선이라는 새 틀로 바뀌었습니다. 대권과 당권을 분리한다고 약속들 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후보 수락 연설/지난 5월 9일): 제왕적 대통령 혼자 독주하는 시대는 이제 끝내야 합니다. ⊙노무현(민주당 후보 수락 연설/지난 4월 27일): 서민 여러분과 소주잔 한잔을 함께 기울일 줄 아는 따뜻한 대통령이 되고자 합니다. ⊙기자: 이른바 3김식 정치가 막을 내릴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도 합니다. 무엇보다 지역주의를 깨기에 적어도 완화하기에 좋은 선거구도입니다. 3김 이후의 리더십,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만들어내기에 여건은 충분해 보입니다. ⊙이정희(외국어대 교수): 각 후보들의 정책을 비교분석하는 높은 의식 수준, 또 선택 수준을 가져야 한다, 이렇게 평가할 수 있겠죠. ⊙유지담(중앙선거관리위원장): 유권자인 국민이 달라져야 선거가 달라지고 선거가 달라져야 정치가 달라지고 나라도 달라집니다. ⊙기자: 피로 쟁취한 대통령 직선, 4번째면 시행착오는 겪을 만큼 겪은 셈입니다. 그리고 정치권의 개헌논의를 보면 5년 단임 대통령 선거는 이번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습니다. KBS뉴스 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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