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 대통령, 여중생 희생 유감 표명

입력 2002.11.27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부시 미국 대통령이 미군 장갑차 여중생 압사사고와 관련해 한국민에게 사과의 뜻을 전해왔습니다.
이흥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은 허바드 주한미대사를 통해 유가족과 한국민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허바드(주한 미 대사): 부시 대통령이 유가족과 한국정부, 한국 국민에게 사과 메시지를 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은 비극적인 사고에 대해 슬픔과 유감을 표시했으며 유사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고 허바드 대사는 전했습니다.
허바드 대사와 라포트 주한미군 사령관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고의 책임은 전적으로 주한미군에게 있으며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라포트 사령관은 그러나 장갑차 운전병에 대한 무죄평결은 한미 양국의 사법체계 차이를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포트(주한 미군 사관): 미국에서는 무모할 정도의 부주의가 확인되지 않는한 형사처벌 할 수 없습니다.
⊙기자: 무죄 평결을 받은 미군 두 명도 오늘 서면을 통해 사죄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사고 차량의 관제병이었던 니노 병장은 유족들에게 금할 길 없이 애통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고 운전병 워커 병장은 본의 아닌 사고로 일어난 비극이지만 깊은 죄책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흥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부시 미 대통령, 여중생 희생 유감 표명
    • 입력 2002-11-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부시 미국 대통령이 미군 장갑차 여중생 압사사고와 관련해 한국민에게 사과의 뜻을 전해왔습니다. 이흥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은 허바드 주한미대사를 통해 유가족과 한국민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허바드(주한 미 대사): 부시 대통령이 유가족과 한국정부, 한국 국민에게 사과 메시지를 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은 비극적인 사고에 대해 슬픔과 유감을 표시했으며 유사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고 허바드 대사는 전했습니다. 허바드 대사와 라포트 주한미군 사령관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고의 책임은 전적으로 주한미군에게 있으며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라포트 사령관은 그러나 장갑차 운전병에 대한 무죄평결은 한미 양국의 사법체계 차이를 이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포트(주한 미군 사관): 미국에서는 무모할 정도의 부주의가 확인되지 않는한 형사처벌 할 수 없습니다. ⊙기자: 무죄 평결을 받은 미군 두 명도 오늘 서면을 통해 사죄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사고 차량의 관제병이었던 니노 병장은 유족들에게 금할 길 없이 애통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고 운전병 워커 병장은 본의 아닌 사고로 일어난 비극이지만 깊은 죄책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흥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