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 취업난 속 실업고 취업 순풍

입력 2002.11.2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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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고학력자들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지만 실업고 출신의 취업률은 거의 100%에 이르고 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취업 희망자 230여 명 전원의 취업이 끝난 한 실업고입니다.경영경영정보과 3학년인 경아름 양은 지난 8월 2200만원을 받는 금융회사에 취직했습니다.
⊙경아름(고3학년): 원래 금융쪽으로 가고 싶은 생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선생님께 말씀드려서 서류전형하고 면접을 거쳐서 합격을 하게 됐어요.
⊙기자: 이 학교의 경우 경 양과 같은 취업은 그리 특별한 경우가 아닙니다.
⊙이내수(성동여자실업고교 교감): 연 2500건이 의뢰가 들어오고 있는데 그 중에서 230여 명의 학생들은 취업의 기회가 많기 때문에 본인들이 원하는 취업처를 얼마든지 선택해서 갈 수가 있습니다.
⊙기자: 특히 서울시내 실업고의 경우 지난 99년부터 졸업생 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오히려 취업률은 높아져 거의 100% 취업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최근 기업들이 단순한 대학 졸업장보다 첨단산업 분야의 숙달된 기능을 가진 인력을 필요로 하면서 실업고 학생들이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정문식(이레전자 대표이사): 실업계 출신들이 입사를 하게 되면 바로 적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회사로 봐서는 훨씬 유익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은 실업계 출신들을 훨씬 선호하고 있는 편입니다.
⊙기자: 대기업 취업경쟁률 70:1의 시대, 급격히 변해가는 산업환경에서 실무능력을 갖춘 실업고 출신들의 일자리 얻기는 더 쉬워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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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학력 취업난 속 실업고 취업 순풍
    • 입력 2002-11-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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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고학력자들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지만 실업고 출신의 취업률은 거의 100%에 이르고 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취업 희망자 230여 명 전원의 취업이 끝난 한 실업고입니다.경영경영정보과 3학년인 경아름 양은 지난 8월 2200만원을 받는 금융회사에 취직했습니다. ⊙경아름(고3학년): 원래 금융쪽으로 가고 싶은 생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선생님께 말씀드려서 서류전형하고 면접을 거쳐서 합격을 하게 됐어요. ⊙기자: 이 학교의 경우 경 양과 같은 취업은 그리 특별한 경우가 아닙니다. ⊙이내수(성동여자실업고교 교감): 연 2500건이 의뢰가 들어오고 있는데 그 중에서 230여 명의 학생들은 취업의 기회가 많기 때문에 본인들이 원하는 취업처를 얼마든지 선택해서 갈 수가 있습니다. ⊙기자: 특히 서울시내 실업고의 경우 지난 99년부터 졸업생 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오히려 취업률은 높아져 거의 100% 취업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최근 기업들이 단순한 대학 졸업장보다 첨단산업 분야의 숙달된 기능을 가진 인력을 필요로 하면서 실업고 학생들이 환영을 받고 있습니다. ⊙정문식(이레전자 대표이사): 실업계 출신들이 입사를 하게 되면 바로 적응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회사로 봐서는 훨씬 유익이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들은 실업계 출신들을 훨씬 선호하고 있는 편입니다. ⊙기자: 대기업 취업경쟁률 70:1의 시대, 급격히 변해가는 산업환경에서 실무능력을 갖춘 실업고 출신들의 일자리 얻기는 더 쉬워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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