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창용 `ML 꿈 향해`

입력 2002.11.27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프로야구 삼성의 투수 임창용이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안고 푸에르토리코로 떠났습니다.
약점인 변화구를 집중적으로 보완한 임창용이 시험무대인 푸에로토리코에서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을까, 임창용이 걱정반 설레임반의 심정으로 오늘 푸에로토리코로 떠났습니다.
메이저리그의 유망주들이 대거 출전하는 윈터리그에 참가하기 위해서입니다.
임창용은 한 달 동안 바이아몬 소속의 선수가 돼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에게 실력을 검증받을 예정입니다.
임창용은 출국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조심스럽게 자신감을 표했습니다.
⊙임창용(삼성 투수): 어느 타자든지 나온다면 상대할 자신도 있고 아무튼 나가서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그러나 임창용의 메이저리그 입성에는 걸림돌이 많아 난항이 예상됩니다.
최근 결혼 파경으로 물의를 빚은 데다 에이전트 이중계약 파문까지 겹쳐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임창용(삼성 투수): 이런 저런 생각 다 안 하고 그냥 야구만 하고 싶고요.
운동만 열심히 해서 꼭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자: 기량면에서도 임창용의 메이저리그 진출 확률은 반반입니다.
최고 직구속도가 150km에 육박하고 김병현과 같은 사이드한 투수라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변화구가 약해 빅리그 선수들을 상대하기에는 다소 미흡하다는 평도 있습니다.
따라서 메이저리그 진출의 승패는 최근 집중 보강한 업슛과 싱거를 얼마나 자기 것으로 만드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여러 가지 무거운 짐을 지고 떠난 임창용이 과연 어떤 결과를 안고 돌아올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이영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삼성 임창용 `ML 꿈 향해`
    • 입력 2002-11-2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프로야구 삼성의 투수 임창용이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안고 푸에르토리코로 떠났습니다. 약점인 변화구를 집중적으로 보완한 임창용이 시험무대인 푸에로토리코에서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영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을까, 임창용이 걱정반 설레임반의 심정으로 오늘 푸에로토리코로 떠났습니다. 메이저리그의 유망주들이 대거 출전하는 윈터리그에 참가하기 위해서입니다. 임창용은 한 달 동안 바이아몬 소속의 선수가 돼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에게 실력을 검증받을 예정입니다. 임창용은 출국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조심스럽게 자신감을 표했습니다. ⊙임창용(삼성 투수): 어느 타자든지 나온다면 상대할 자신도 있고 아무튼 나가서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기자: 그러나 임창용의 메이저리그 입성에는 걸림돌이 많아 난항이 예상됩니다. 최근 결혼 파경으로 물의를 빚은 데다 에이전트 이중계약 파문까지 겹쳐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었기 때문입니다. ⊙임창용(삼성 투수): 이런 저런 생각 다 안 하고 그냥 야구만 하고 싶고요. 운동만 열심히 해서 꼭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자: 기량면에서도 임창용의 메이저리그 진출 확률은 반반입니다. 최고 직구속도가 150km에 육박하고 김병현과 같은 사이드한 투수라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변화구가 약해 빅리그 선수들을 상대하기에는 다소 미흡하다는 평도 있습니다. 따라서 메이저리그 진출의 승패는 최근 집중 보강한 업슛과 싱거를 얼마나 자기 것으로 만드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여러 가지 무거운 짐을 지고 떠난 임창용이 과연 어떤 결과를 안고 돌아올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이영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