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자제품 러시아시장 점령

입력 2002.11.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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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우리 수출이 증가세를 타는 요인 중 하나로 러시아와 중국 시장에서의 선전을 꼽을 수 있습니다.
무역의 날 기획 보도, 오늘은 러시아 시장의 70%를 장악한 한국산 가전제품을 취재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조재익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곳에서 파는 부품으로 인공위성도 만들 수 있다는 러시아 최대의 전자제품 상가입니다.
1000여 개 업소가 밀집해 있는 이곳 어느 업소에를 가도 삼성, LG 제품을 그것도 진열대 앞 자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을가(주부): 사고 싶은 게 많아요.
제 친구들도 많이 샀고 가격도 적당하죠.
⊙기자: 컬러 TV와 VCR, 에어컨, 전자레인지 등은 우리 상품이 시장의 70%를 차지할 만큼 확보한 1위 상품이고 휴대폰도 올해에는 판매 1위에 올라설 것으로 보입니다.
⊙세르게이(한국가전 판매업자): 점포 주인들마다 한국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얻기 위해 경쟁이 치열합니다.
⊙기자: 특히 노래방기기는 보드카와 함께 노래를 즐기는 러시아인들의 취향에 맞아떨어지면서 1년에 20여 만대가 팔리고 있습니다.

⊙김재효(KOTRA 러시아 본부장): 전체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약 3000만명에 달하는 중산층에 형성되고 있고 이들 중산층의 주요 타겟이 구매하는 품목이 우리나라의 수출 주종 품목과 매치되고 있습니다.
⊙기자: 러시아 가전시장에서 한국산은 일본제를 제친 지 오래입니다.
올해 러시아에 대한 가전 수출 총액이 처음으로 15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국민브랜드와 같은 인기를 누리면서 우리 가전제품이 세계 최대의 영토를 가진 신흥시장 러시아 전역에 퍼져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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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전자제품 러시아시장 점령
    • 입력 2002-11-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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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우리 수출이 증가세를 타는 요인 중 하나로 러시아와 중국 시장에서의 선전을 꼽을 수 있습니다. 무역의 날 기획 보도, 오늘은 러시아 시장의 70%를 장악한 한국산 가전제품을 취재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조재익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곳에서 파는 부품으로 인공위성도 만들 수 있다는 러시아 최대의 전자제품 상가입니다. 1000여 개 업소가 밀집해 있는 이곳 어느 업소에를 가도 삼성, LG 제품을 그것도 진열대 앞 자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을가(주부): 사고 싶은 게 많아요. 제 친구들도 많이 샀고 가격도 적당하죠. ⊙기자: 컬러 TV와 VCR, 에어컨, 전자레인지 등은 우리 상품이 시장의 70%를 차지할 만큼 확보한 1위 상품이고 휴대폰도 올해에는 판매 1위에 올라설 것으로 보입니다. ⊙세르게이(한국가전 판매업자): 점포 주인들마다 한국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얻기 위해 경쟁이 치열합니다. ⊙기자: 특히 노래방기기는 보드카와 함께 노래를 즐기는 러시아인들의 취향에 맞아떨어지면서 1년에 20여 만대가 팔리고 있습니다. ⊙김재효(KOTRA 러시아 본부장): 전체 인구의 20%에 해당하는 약 3000만명에 달하는 중산층에 형성되고 있고 이들 중산층의 주요 타겟이 구매하는 품목이 우리나라의 수출 주종 품목과 매치되고 있습니다. ⊙기자: 러시아 가전시장에서 한국산은 일본제를 제친 지 오래입니다. 올해 러시아에 대한 가전 수출 총액이 처음으로 15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국민브랜드와 같은 인기를 누리면서 우리 가전제품이 세계 최대의 영토를 가진 신흥시장 러시아 전역에 퍼져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뉴스 조재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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