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박람회 유치 한-중 접전

입력 2002.12.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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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보다 더 중요하다는 세계박람회의 차기 개최지를 결정하는 투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와 중국이 치열한 막판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임병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여수냐 중국의 상하이냐, 오는 2010년 세계박람회의 개최지를 놓고 두 나라가 유럽의 휴양도시 모나코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30여 명의 민관합동대표단이 현지에 파견돼 막판 유치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 여세를 몰아 초반열세를 딛고 최대의 변수인 유럽국가들을 설득해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중국은 비약적인 경제성장과 상하이의 국제적인 인지도를 주무기로 삼고 있습니다.
⊙엄기두(엑스포지원단 과장): 어느 나라도 유치를 단언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도 그 동안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끝까지 열심히 하게 된다면 중국, 러시아와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자: 89개 세계박람회기구 회원국들이 참가한 총회에서 현재 한중 두 나라는 5표 내외의 근소한 차이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투표는 우리 시간으로 오는 3일 밤 10시 반부터 시작돼 최저 득표도시를 하나씩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돼 오는 4일 이른 새벽쯤 최종 결정될 전망입니다.
개최기간 6개월, 관람객 3000만명, 생산유발 효과만도 무려 17조원.
지구촌 최대의 이벤트로 자리잡은 세계박람회의 2010년 개최지는어디로 결정될 것인지 세계의 이목이 모나코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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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박람회 유치 한-중 접전
    • 입력 2002-12-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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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보다 더 중요하다는 세계박람회의 차기 개최지를 결정하는 투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와 중국이 치열한 막판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임병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여수냐 중국의 상하이냐, 오는 2010년 세계박람회의 개최지를 놓고 두 나라가 유럽의 휴양도시 모나코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30여 명의 민관합동대표단이 현지에 파견돼 막판 유치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 여세를 몰아 초반열세를 딛고 최대의 변수인 유럽국가들을 설득해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중국은 비약적인 경제성장과 상하이의 국제적인 인지도를 주무기로 삼고 있습니다. ⊙엄기두(엑스포지원단 과장): 어느 나라도 유치를 단언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도 그 동안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끝까지 열심히 하게 된다면 중국, 러시아와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기자: 89개 세계박람회기구 회원국들이 참가한 총회에서 현재 한중 두 나라는 5표 내외의 근소한 차이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투표는 우리 시간으로 오는 3일 밤 10시 반부터 시작돼 최저 득표도시를 하나씩 탈락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돼 오는 4일 이른 새벽쯤 최종 결정될 전망입니다. 개최기간 6개월, 관람객 3000만명, 생산유발 효과만도 무려 17조원. 지구촌 최대의 이벤트로 자리잡은 세계박람회의 2010년 개최지는어디로 결정될 것인지 세계의 이목이 모나코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임병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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