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SOFA 개선 방안 마련하라`

⊙앵커: 김대중 대통령이 SOFA 즉 주한미군지위협정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후속대책마련을 지시했습니다.
보도에 이선재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여중생 사망사건 처리 과정에서 한미관계 발전을 위해 상호간에 보다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했다고 말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주한미군 지위협정을 더욱 개선시킴으로써 한미동맹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기자: 김 대통령은 이번주 열리는 한미 안보협의회에서 유사한 사건의 재발방지와 SOFA 즉 주한미군 지위협정 개선방안을 협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총리실이 주관해 정부차원의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무차별적인 반미풍조는 국익에 보탬이 되지 않는다며 이번 사건이 한미 동맹관계를 저해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모든 의사표시는 평화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불법이나 폭력시위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번 사건으로 우리 국민들이 큰 충격을 받은 것을 잘 알고 있고 자신도 같은 심정이라면서 유가족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이선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