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노무현 후보, 지방 유세 총력

입력 2002.12.0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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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선거전이 중반으로 접어들었습니다.
공식선거전 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은 이회창 후보는 화합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역설했고 노무현 후보는 이틀째 부산 경남을 누비며 정몽준 대표와 손잡고 정치개혁을 이루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박성래, 이강덕 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첫 광주 유세에 나선 이회창 후보.
5.18묘역부터 참배했습니다.
이 후보는 광주의 아픔은 이해하지만 현 정권 5년 동안 얻은 것이 무엇이냐면서 집권하면 광주에 집중 투자해 발전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화합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과거 5년 동안 여러분께서 느끼지 못했을 만큼 이 광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서 발전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기자: 이 후보는 이에 앞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약속하는 국민협약서에 서명하고 지방분권특별법과 전국 순환철도망 건설 등을 통해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SOFA 개정과 부시 미 대통령의 사과를 거듭 요구한 뒤 자존심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이 나라의 주권을 확실하게 지키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을 여러분께 드립니다.
⊙기자: 제주에서는 국제자유도시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오늘 충청에서 호남, 영남으로 강행군을 한 이회창 후보는 내일은 대구와 경기 유세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박성래입니다.
⊙기자: 부산과 경남을 오가며 이틀째 릴레이유세에 나선 노무현 후보는 다시 정몽준 대표와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이 되면 5년 동안 국정개혁, 정치개혁을 함께 이루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정몽준 후보와 국정의 동반자로서 함께 손잡고 함께 책임지는 정신으로 국정개혁, 정치개혁, 확실하게 이루어내겠습니다.
⊙기자: 경남 양산을 찾은 노 후보는 주민들로부터 돼지저금통을 후원받고 국민들이 시작한 돈 안 들이는 선거, 깨끗한 정치혁명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흑색선전, 폭로전술 이런 것 그만 하고 이제 정책으로 대결합시다.
⊙기자: 부산을 물류중심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남북관계가 풀려야 하며 자신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산의 대표적 기업 르노-삼성차를 찾은 노무현 후보는 기업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규제와 간섭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노 후보는 경남 양산의 한 고등학교를 방문해서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후보는 이틀간 부산과 경남을 집중 공략한 데 이어 내일은 대구와 경북에서 본격적인 세확산에 나섭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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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회창-노무현 후보, 지방 유세 총력
    • 입력 2002-12-0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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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선거전이 중반으로 접어들었습니다. 공식선거전 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은 이회창 후보는 화합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역설했고 노무현 후보는 이틀째 부산 경남을 누비며 정몽준 대표와 손잡고 정치개혁을 이루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박성래, 이강덕 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첫 광주 유세에 나선 이회창 후보. 5.18묘역부터 참배했습니다. 이 후보는 광주의 아픔은 이해하지만 현 정권 5년 동안 얻은 것이 무엇이냐면서 집권하면 광주에 집중 투자해 발전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화합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과거 5년 동안 여러분께서 느끼지 못했을 만큼 이 광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서 발전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기자: 이 후보는 이에 앞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약속하는 국민협약서에 서명하고 지방분권특별법과 전국 순환철도망 건설 등을 통해 수도권 집중을 해소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SOFA 개정과 부시 미 대통령의 사과를 거듭 요구한 뒤 자존심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이 나라의 주권을 확실하게 지키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을 여러분께 드립니다. ⊙기자: 제주에서는 국제자유도시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오늘 충청에서 호남, 영남으로 강행군을 한 이회창 후보는 내일은 대구와 경기 유세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박성래입니다. ⊙기자: 부산과 경남을 오가며 이틀째 릴레이유세에 나선 노무현 후보는 다시 정몽준 대표와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이 되면 5년 동안 국정개혁, 정치개혁을 함께 이루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정몽준 후보와 국정의 동반자로서 함께 손잡고 함께 책임지는 정신으로 국정개혁, 정치개혁, 확실하게 이루어내겠습니다. ⊙기자: 경남 양산을 찾은 노 후보는 주민들로부터 돼지저금통을 후원받고 국민들이 시작한 돈 안 들이는 선거, 깨끗한 정치혁명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흑색선전, 폭로전술 이런 것 그만 하고 이제 정책으로 대결합시다. ⊙기자: 부산을 물류중심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남북관계가 풀려야 하며 자신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산의 대표적 기업 르노-삼성차를 찾은 노무현 후보는 기업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규제와 간섭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노 후보는 경남 양산의 한 고등학교를 방문해서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무현 후보는 이틀간 부산과 경남을 집중 공략한 데 이어 내일은 대구와 경북에서 본격적인 세확산에 나섭니다. KBS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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