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무죄판결 항의 시위 이어져

입력 2002.12.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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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군 무죄평결에 항의하고 SOFA 개정을 요구하는 행렬에 국민 각계각층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교수들이 침묵을 깼습니다.
구본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 동안 침묵을 지켜왔던 교수들도 미군의 무죄평결에 항의하고 나섰습니다.
전국 교수노조 등 7개 교수단체는 오늘 주한 미군지위 협정을 개정해 왜곡된 한미관계를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는 16일에는 전국 대학의 원로교수 시국선언대회를 개최하고 서명운동까지 벌일 계획입니다.
⊙정대화(상지대 교수): 국민들의 분노가 전국적으로 끓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교수들도 말하자면 우리 국민들의 입장을 미국에 대변하고 평등한 한미관계를 재구축하는 데 나서야겠다.
⊙기자: 일주일 동안 계속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단식은 오늘부터는 불교계가 이어받았습니다.
스님 50여 명이 항의단식을 시작했고 단식을 마감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은 집회 참가 등 활동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문정현(신부/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봅니다.
자주 국가로서 완전히 자주적이고, 독립된 나라를 건설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여중생사망사건범대위는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오는 14일에 또 한 번 대규모 집회를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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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 무죄판결 항의 시위 이어져
    • 입력 2002-12-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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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군 무죄평결에 항의하고 SOFA 개정을 요구하는 행렬에 국민 각계각층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교수들이 침묵을 깼습니다. 구본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 동안 침묵을 지켜왔던 교수들도 미군의 무죄평결에 항의하고 나섰습니다. 전국 교수노조 등 7개 교수단체는 오늘 주한 미군지위 협정을 개정해 왜곡된 한미관계를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는 16일에는 전국 대학의 원로교수 시국선언대회를 개최하고 서명운동까지 벌일 계획입니다. ⊙정대화(상지대 교수): 국민들의 분노가 전국적으로 끓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교수들도 말하자면 우리 국민들의 입장을 미국에 대변하고 평등한 한미관계를 재구축하는 데 나서야겠다. ⊙기자: 일주일 동안 계속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단식은 오늘부터는 불교계가 이어받았습니다. 스님 50여 명이 항의단식을 시작했고 단식을 마감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은 집회 참가 등 활동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문정현(신부/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봅니다. 자주 국가로서 완전히 자주적이고, 독립된 나라를 건설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여중생사망사건범대위는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오는 14일에 또 한 번 대규모 집회를 벌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구본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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