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노무현 후보, 지지세 확산 주력

입력 2002.12.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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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선거가 이제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회창 후보는 불교계 인사를 만나 지지를 호소했고 노무현 후보는 훈련소로 떠나는 입영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박태서, 윤제춘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기자: 불심 잡기에 나선 이회창 후보.
정 대 조계종 총무원장 등 불교계 지도자들을 만나 불교정책 공약집을 전달했습니다.
이 후보는 불교계가 반대하는 북한산 관통 도로 계획을 재검토하고 황룡사 등 전통사찰 복원 추진 그리고 불교 총본산 성역화 사업에 국고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불교계에서 주신 좋은 지혜와 말씀을 아주 천금같이 알고 좋은 국정을 다스리는 데 근본으로 삼겠습니다.
⊙기자: 이 후보는 특히 중국 정부가 반대하고 있는 달라이라마 방한 여부에 대해서는 불교계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회창 후보는 자신에 대한 지지선언을 한 심재륜 전 고검장과 전현직 대학 총학생회장 등을 만나 부패청산 등 정치개혁과 청년 실업문제 등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회창 후보는 내일도 별도의 거리유세 일정을 잡지 않은 채 경제 분야 TV합동토론 준비에 몰두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늘과 내일을 군대 간 아들을 생각하는 날로 정했습니다.
마침 어제 병역 복무기간 단축을 공약으로 제시한 노무현 후보는 오늘 아침 서울역에 나가 입영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노 후보는 국방의무를 다하면서도 뭔가 배우고 익히는 유익한 군대생활이 될 수 있도록 군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자기 향상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그렇게 최대한 환경을 한번 조성해 보자, 그렇게 준비는 하고 있는데 자네들이 가서 혜택을 볼 수 있으면 좋겠네.
⊙기자: 노 후보는 이어 군 생활도 새로운 경험이라 생각하고 잘 견뎌내라는 말로 입영 장병들을 떠나보냈습니다.
내일로 예정된 경제 분야 TV합동토론을 앞두고 유세를 잠정 중단한 노무현 후보는 앞으로의 대선 판세 결정에 분수령이 될 토론 준비에 전념했습니다.
KBS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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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회창-노무현 후보, 지지세 확산 주력
    • 입력 2002-12-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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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선거가 이제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회창 후보는 불교계 인사를 만나 지지를 호소했고 노무현 후보는 훈련소로 떠나는 입영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박태서, 윤제춘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기자: 불심 잡기에 나선 이회창 후보. 정 대 조계종 총무원장 등 불교계 지도자들을 만나 불교정책 공약집을 전달했습니다. 이 후보는 불교계가 반대하는 북한산 관통 도로 계획을 재검토하고 황룡사 등 전통사찰 복원 추진 그리고 불교 총본산 성역화 사업에 국고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회창(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불교계에서 주신 좋은 지혜와 말씀을 아주 천금같이 알고 좋은 국정을 다스리는 데 근본으로 삼겠습니다. ⊙기자: 이 후보는 특히 중국 정부가 반대하고 있는 달라이라마 방한 여부에 대해서는 불교계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회창 후보는 자신에 대한 지지선언을 한 심재륜 전 고검장과 전현직 대학 총학생회장 등을 만나 부패청산 등 정치개혁과 청년 실업문제 등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회창 후보는 내일도 별도의 거리유세 일정을 잡지 않은 채 경제 분야 TV합동토론 준비에 몰두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박태서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늘과 내일을 군대 간 아들을 생각하는 날로 정했습니다. 마침 어제 병역 복무기간 단축을 공약으로 제시한 노무현 후보는 오늘 아침 서울역에 나가 입영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노 후보는 국방의무를 다하면서도 뭔가 배우고 익히는 유익한 군대생활이 될 수 있도록 군 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자기 향상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그렇게 최대한 환경을 한번 조성해 보자, 그렇게 준비는 하고 있는데 자네들이 가서 혜택을 볼 수 있으면 좋겠네. ⊙기자: 노 후보는 이어 군 생활도 새로운 경험이라 생각하고 잘 견뎌내라는 말로 입영 장병들을 떠나보냈습니다. 내일로 예정된 경제 분야 TV합동토론을 앞두고 유세를 잠정 중단한 노무현 후보는 앞으로의 대선 판세 결정에 분수령이 될 토론 준비에 전념했습니다. KBS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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