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레저차량, 수출 경쟁력 있어

⊙앵커: 이런 분위기 속에 국내산 레저차량은 외국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최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기아자동차의 쏘렌토 생산 공장입니다.
쉴새없이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지만 밀려드는 주문을 대기에도 벅찹니다.
⊙신상덕(기아차 화성 공장장): 저희들이 하루에 2교대로 24시간 풀로 가동을 해도 주문 적체를 해소 못 할 정도입니다.
⊙기자: 이 한 개 라인에서 1분 30초에 한 대씩 차량을 생산하고 있지만 수출 주문만 2만 5000대가 밀려 있습니다.
카니발과 카렌스도 1만대 이상 수출이 밀려했습니다.
현대의 북미시장 주력 수출차 싼타페도 해마다 수출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현대, 기아차가 올 들어 지난달까지 수출한 레저용 차량은 23만 6000여 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승용차 전체 수출은 1.4% 줄었지만 레저 차량은 30% 증가했습니다.
외국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국산 레저용 차량들은 가격 면에서도 외국의 경쟁 차종들과 비교해 뒤지지 않습니다.
⊙이태환(현대자동차 수출기획팀장): 싼타페는 개발 단계에서부터 미국 소비자 취향을 반영하기 위해서 미국 디자인스튜디오에서 개발이 됐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판매 증대에 큰 요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기자: 늘어나는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의 레저 차량들이 새로운 수출 주력 차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동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