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소신,중위권 하향안정지원

입력 2002.12.1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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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모두 마감됐습니다.
중위권 학생들의 하향 안정지원이 두드러져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높아졌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대입 정시모집은 상위권 소신지원, 중위권 하향 안정 지원으로 뚜렷이 대비됩니다.
⊙유미나(서울대 의대 지원): 의예과 지원하러 왔고요, 예상만큼 점수가 잘 나온 것 같아서 눈치 작전 없이 그냥 원서넣으러 왔습니다.
⊙유 리(중앙대 지원): 그 중에서 제일 낮은 것을 쓰면 한 명이라도 더 이길 수 있잖아요.
⊙기자: 이에 따라 서울대 3.08:1, 연세대 서울 캠퍼스 3.98:1, 고려대 안암캠퍼스 3.73:1로 주요 대학들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높아졌습니다.
성균관대 3.16:1, 서강대 5.74:1, 이화여대 4.2:1, 한국외대 4.67:1로 지난해보다 이들 대학의 경쟁률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중위권 수험생들은 하향안전지원성향이 뚜렷이 나타나 중위권 대학의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한양대 6.42:1, 경희대 5.1:1, 중앙대 6.93:1, 홍익대 6.8:1, 동국대 5.61:1, 세종대 7.14:1로 대부분의 중위귄 대학 경쟁률이 5:1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분할 모집 대학이 인기를 끌어 한양대 다군이 44.73: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도 의예과와 한의예과 등에는 지원자가 몰린 반면 이공계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28.1:1을 기록한 경희대 의예과를 비롯해 대부분 대학의 의예과 경쟁률은 높았던 반면 공대의 경쟁률은 저조했습니다.
그러나 이공계 부진 속에서도 생명공학 전공에는 지원자가 몰려 최근 높아진 생명공학의 인기를 반영했습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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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위권 소신,중위권 하향안정지원
    • 입력 2002-12-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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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3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모두 마감됐습니다. 중위권 학생들의 하향 안정지원이 두드러져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높아졌습니다. 소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 대입 정시모집은 상위권 소신지원, 중위권 하향 안정 지원으로 뚜렷이 대비됩니다. ⊙유미나(서울대 의대 지원): 의예과 지원하러 왔고요, 예상만큼 점수가 잘 나온 것 같아서 눈치 작전 없이 그냥 원서넣으러 왔습니다. ⊙유 리(중앙대 지원): 그 중에서 제일 낮은 것을 쓰면 한 명이라도 더 이길 수 있잖아요. ⊙기자: 이에 따라 서울대 3.08:1, 연세대 서울 캠퍼스 3.98:1, 고려대 안암캠퍼스 3.73:1로 주요 대학들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높아졌습니다. 성균관대 3.16:1, 서강대 5.74:1, 이화여대 4.2:1, 한국외대 4.67:1로 지난해보다 이들 대학의 경쟁률도 상승했습니다. 반면 중위권 수험생들은 하향안전지원성향이 뚜렷이 나타나 중위권 대학의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한양대 6.42:1, 경희대 5.1:1, 중앙대 6.93:1, 홍익대 6.8:1, 동국대 5.61:1, 세종대 7.14:1로 대부분의 중위귄 대학 경쟁률이 5:1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분할 모집 대학이 인기를 끌어 한양대 다군이 44.73: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도 의예과와 한의예과 등에는 지원자가 몰린 반면 이공계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28.1:1을 기록한 경희대 의예과를 비롯해 대부분 대학의 의예과 경쟁률은 높았던 반면 공대의 경쟁률은 저조했습니다. 그러나 이공계 부진 속에서도 생명공학 전공에는 지원자가 몰려 최근 높아진 생명공학의 인기를 반영했습니다. KBS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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