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율 역대 최저

입력 2002.12.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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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대선의 투표율은 역대 최저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윤제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후 6시 투표 마감과 함께 잠정 집계된 이번 대선 투표율은 70.2%, 따라서 최종 투표율은 70%를 조금 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77.7%로 가장 높았고 충남이 65.9%로 가장 낮았습니다.
이 같은 투표율은 지난 71년 7대 대선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국민 직선으로 치러진 역대 대선 가운데 최저 투표율은 지난 71년 7대 대선의 79.8%, 최고 투표율은 지난 60년 4대 대선의 97%였습니다.
이처럼 투표율이 31년 만에 최저를 기록한 이유는 뭘까.
우선 양자대결 구도에서 두 후보 모두를 원치 않는 유권자들의 기권이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역대결 양상이 많이 완화된 점도 투표율을 낮추는 데 한몫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3김의 지역분할에다 3자대결 구도로 치러졌던 13, 14, 15대 대선은 투표율이 80%를 넘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는 특히 막판에 통합21 정몽준 대표의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 철회 선언이 정 대표 지지성향 유권자의 기권을 낳은 것으로 보입니다.
정 대표 지지세가 강한 울산과 경기, 충청지역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온 사실이 이런 분석을 뒷받침합니다.
KBS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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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표율 역대 최저
    • 입력 2002-12-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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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대선의 투표율은 역대 최저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윤제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후 6시 투표 마감과 함께 잠정 집계된 이번 대선 투표율은 70.2%, 따라서 최종 투표율은 70%를 조금 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77.7%로 가장 높았고 충남이 65.9%로 가장 낮았습니다. 이 같은 투표율은 지난 71년 7대 대선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국민 직선으로 치러진 역대 대선 가운데 최저 투표율은 지난 71년 7대 대선의 79.8%, 최고 투표율은 지난 60년 4대 대선의 97%였습니다. 이처럼 투표율이 31년 만에 최저를 기록한 이유는 뭘까. 우선 양자대결 구도에서 두 후보 모두를 원치 않는 유권자들의 기권이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역대결 양상이 많이 완화된 점도 투표율을 낮추는 데 한몫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3김의 지역분할에다 3자대결 구도로 치러졌던 13, 14, 15대 대선은 투표율이 80%를 넘었습니다. 이번 대선에서는 특히 막판에 통합21 정몽준 대표의 노무현 후보에 대한 지지 철회 선언이 정 대표 지지성향 유권자의 기권을 낳은 것으로 보입니다. 정 대표 지지세가 강한 울산과 경기, 충청지역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온 사실이 이런 분석을 뒷받침합니다. KBS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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