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 세대교체 변화 선택

⊙앵커: 계속해서 해외 언론들의 반응을 전해 드립니다.
한결같이 변화를 선택한 한국의 민주주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면서 향후 대미, 대북관계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윤양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반미감정과 대북문제가 이번 대선의 주요 이슈였다고 전한 미국의 CNN 방송은 노무현 후보의 당선으로 대미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CNN: 노무현 당선자는 북핵 문제에 대해 한·일 등 동맹국들과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자: 워싱턴 포스트도 미국과 더 평등한 관계를 원하고 있는 노 후보가 한국의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보도했습니다.
NHK 방송은 KBS 한국방송의 개표속보를 위성방송을 통해 생중계하면서 한국의 대선 소식에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NHK는 노무현 후보가 당선되면서 앞으로 대북, 대미관계에 있어서 한국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NHK: 대북문제에 대해 미·일 공조를 어떻게 할 것인지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기자: 중국의 CCTV는 한국 정치권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졌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CCTV: (차세대 지도자였던)노무현 씨가 한국 16대 대통령으로 선출됐습니다.
⊙기자: 이 방송은 또 노무현 당선자의 성장과정과 정치 경력 등에 대해 별도의 시간을 할애해 보도하는 등 지대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KBS뉴스 윤양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