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고치로 주름살 편다

입력 2002.12.2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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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누에고치를 원료로 한 주름살 제거 화장품이 개발됐습니다.
첨단 나노기술을 접목해 만들어서 그 효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전종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그 동안 누에를 생산하면 동충하초나 누에가루를 제조하고 누에고치는 고스란히 버렸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누에고치를 화장품 원료로 쓸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우선 누에고치에서 단백질 성분을 뽑아내 나노 크기의 초미립자로 만든 뒤 여기에 주름제거 물질을 투입합니다.
⊙이광길(박사/농진청 농업과학기술원): 이번에 저희들이 개발한 나노 입자는 200나노 정도 되는데요.
기존에 사용되는 화장품용 분말의 100분의 수준입니다.
⊙기자: 농촌진흥청이 서울대 그리고 한 벤처기업과 함께 개발한 이 기능성 화장품은 무엇보다도 주름제거 효과가 탁월합니다.
입자가 워낙 미세하다 보니 주름제거 성분이 피부 구석구석까지 침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기호(주/바이오랜드 연구소장): 나노 입자를 사용한 화장품이 기존 화장품보다 2배 이상 주름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자: 또 누에고치의 단백질은 기존 화장품에 비해 보습성이 뛰어나고 화장품 성분이 피부에 오래 남아 있는 특성이 있습니다.
누에고치 화장품은 내년 초 출시돼 본격적으로 상품화됩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그 동안 버려지던 누에고치를 대량으로 이용할 수 있게 돼서 누에 재배농가당 평균 1000만원 정도의 부가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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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에고치로 주름살 편다
    • 입력 2002-12-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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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누에고치를 원료로 한 주름살 제거 화장품이 개발됐습니다. 첨단 나노기술을 접목해 만들어서 그 효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전종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그 동안 누에를 생산하면 동충하초나 누에가루를 제조하고 누에고치는 고스란히 버렸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누에고치를 화장품 원료로 쓸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우선 누에고치에서 단백질 성분을 뽑아내 나노 크기의 초미립자로 만든 뒤 여기에 주름제거 물질을 투입합니다. ⊙이광길(박사/농진청 농업과학기술원): 이번에 저희들이 개발한 나노 입자는 200나노 정도 되는데요. 기존에 사용되는 화장품용 분말의 100분의 수준입니다. ⊙기자: 농촌진흥청이 서울대 그리고 한 벤처기업과 함께 개발한 이 기능성 화장품은 무엇보다도 주름제거 효과가 탁월합니다. 입자가 워낙 미세하다 보니 주름제거 성분이 피부 구석구석까지 침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기호(주/바이오랜드 연구소장): 나노 입자를 사용한 화장품이 기존 화장품보다 2배 이상 주름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자: 또 누에고치의 단백질은 기존 화장품에 비해 보습성이 뛰어나고 화장품 성분이 피부에 오래 남아 있는 특성이 있습니다. 누에고치 화장품은 내년 초 출시돼 본격적으로 상품화됩니다. 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그 동안 버려지던 누에고치를 대량으로 이용할 수 있게 돼서 누에 재배농가당 평균 1000만원 정도의 부가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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