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 야채, 위암 예방효과

입력 2002.12.24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암인 위암 예방에 배추와 오이 같은 채소가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일본에서 나왔습니다.
정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식습관이 많이 남아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위암 발생빈도가 유난히 높습니다.
전체 암 환자 5명 가운데 1명꼴입니다.
하지만 야채와 과일만 즐겨먹어도 이 같은 위암 발병률을 4분의 1이나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본 국립암센터 쓰가네 쇼이치로 박사팀이 지난 10년 동안 일본인 4만명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식습관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이번 연구 결과 야채와 과일 소비량이 상위 20%에 속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위암 발생률이 25%나 낮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야채 중에서도 백색 야채가 위암에 탁월한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근과 호박 같은 적황색 야채를 즐겨먹는 사람의 경우 위암 위험이 36% 정도 낮아진 데 비해 배추나 오이 같은 백색 야채를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위암 위험이 52%나 낮게 나타난 것입니다.
연구진들은 야채나 과일을 골고루 섭취하면서 어릴 때부터 자극성이 강한 음식을 피하고 흡연과 과음을 삼가하는 일이 위암의 공포에서 벗어나는 첩경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백색 야채, 위암 예방효과
    • 입력 2002-12-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암인 위암 예방에 배추와 오이 같은 채소가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일본에서 나왔습니다. 정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식습관이 많이 남아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위암 발생빈도가 유난히 높습니다. 전체 암 환자 5명 가운데 1명꼴입니다. 하지만 야채와 과일만 즐겨먹어도 이 같은 위암 발병률을 4분의 1이나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본 국립암센터 쓰가네 쇼이치로 박사팀이 지난 10년 동안 일본인 4만명을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식습관을 조사한 결과입니다. 이번 연구 결과 야채와 과일 소비량이 상위 20%에 속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위암 발생률이 25%나 낮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야채 중에서도 백색 야채가 위암에 탁월한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근과 호박 같은 적황색 야채를 즐겨먹는 사람의 경우 위암 위험이 36% 정도 낮아진 데 비해 배추나 오이 같은 백색 야채를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위암 위험이 52%나 낮게 나타난 것입니다. 연구진들은 야채나 과일을 골고루 섭취하면서 어릴 때부터 자극성이 강한 음식을 피하고 흡연과 과음을 삼가하는 일이 위암의 공포에서 벗어나는 첩경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