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엔 하루를 48시간처럼

입력 2002.12.3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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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2년도 이제 몇 시간 남지 않았습니다.
이맘때쯤이면 연초에 세웠던 많은 계획들을 돌이켜보면서 후회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앵커: 목표와 계획을 이루기 위해서는 시간을 알뜰하게 쪼개쓰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새해 목표를 세우시는 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알짜 시간관리법을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 어느 해보다도 다사다난했던 2002년, 눈 깜박할 사이 지난 한 해가 아쉽기만 합니다.
⊙구현정(회사원): 계획은 되게 많이 세웠는데 연말되니까 후회스러운 게 많네요.
⊙이중걸(대학생): 올해 초에는 좋은 계획을 많이 세웠었는데 하다보니까 흐지부지 된 것 같아요.
⊙기자: 회사원 이지연 씨는 어느 해보다 뿌듯한 연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연초 세웠던 계획들을 대부분 이뤘기 때문입니다.
이 씨가 올 초 세운 계획입니다.
거창하고 막연한 목표보다는 구체적이고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언제까지 어떤 방법으로 실행할 지 24시간을 잘게 나눴습니다.
⊙이지연(회사원): 장기 계획이 이제 매달, 그 다음에 그걸 좀더 쪼개서 매주 그리고 하루 계획으로 이렇게 나가다 보니까 정말 제가 집중 할 것은 단지 하루의 계획이에요.
⊙기자: 올 한 해 변호사로서 시민단체 수장으로써 기부문화를 우리 생활 곳곳에 확산시키는 일까지 세 가지 일을 성공적으로 한 박원순 변호사.
하루에도 보통 10건이 넘는 바쁜 일정 속에서 약속을 잊지 않고 남들보다 세 배 이상 일을 잘 해 낸 것은 꼼꼼이 메모하고 일의 우선 순위에 따라 시간을 효율적으로 썼기 때문입니다.
박원순 변호사의 수첩입니다.
하루 일정과 약속, 기억할 것들을 시간대별로 정리해 어느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도 24시간을 48시간처럼 썼습니다.
또 수첩을 항상 가지고 다니며 새로운 약속이나 아이디어가 생기면 즉시 적어놓고 수시로 점검해 계획했던 일들을 대부분 실천했습니다.
⊙박원순(아름다운 재단 상임이사): 자기 자신을 누가 규정해 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규정해야 되니까 자기의 시간과 자기의 일정을 스스로 정리하지 않으면 안되고 또 그것이 결국 자신의 모든 인생을 조각조각 맞추고 보면 인생 전체 삶의 괘적이 되고...
⊙기자: 시간관리 전문가인 한근태 씨는 새해에 5kg을 빼기 위해 걷기를 결심했습니다.
만보기를 장만해 결심한 즉시 웬만한 거리는 걸어다닙니다.
이처럼 결심한 것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분명하고 정확한 기준이 필요합니다.
⊙한근태(컨설팅업체 대표): 만보기 차고 다니면 흐뭇해요.
오늘 1만 2000번을 걸었네, 그러다 보면 며칠 지나면 몸무게도 줄거든요.
아 오늘은 0.5 kg이 줄었네... 그러니까 점차 성과가 있다는 것을 느끼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거든요.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은 목표만 세워놓고 측정 기준은 안 만들어 놓잖아요.
⊙기자: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돈처럼 아껴쓰는 것.
새해에 도전해 볼만한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습관입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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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엔 하루를 48시간처럼
    • 입력 2002-12-31 20:00:00
    뉴스타임
⊙앵커: 2002년도 이제 몇 시간 남지 않았습니다. 이맘때쯤이면 연초에 세웠던 많은 계획들을 돌이켜보면서 후회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앵커: 목표와 계획을 이루기 위해서는 시간을 알뜰하게 쪼개쓰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새해 목표를 세우시는 데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알짜 시간관리법을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 어느 해보다도 다사다난했던 2002년, 눈 깜박할 사이 지난 한 해가 아쉽기만 합니다. ⊙구현정(회사원): 계획은 되게 많이 세웠는데 연말되니까 후회스러운 게 많네요. ⊙이중걸(대학생): 올해 초에는 좋은 계획을 많이 세웠었는데 하다보니까 흐지부지 된 것 같아요. ⊙기자: 회사원 이지연 씨는 어느 해보다 뿌듯한 연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연초 세웠던 계획들을 대부분 이뤘기 때문입니다. 이 씨가 올 초 세운 계획입니다. 거창하고 막연한 목표보다는 구체적이고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언제까지 어떤 방법으로 실행할 지 24시간을 잘게 나눴습니다. ⊙이지연(회사원): 장기 계획이 이제 매달, 그 다음에 그걸 좀더 쪼개서 매주 그리고 하루 계획으로 이렇게 나가다 보니까 정말 제가 집중 할 것은 단지 하루의 계획이에요. ⊙기자: 올 한 해 변호사로서 시민단체 수장으로써 기부문화를 우리 생활 곳곳에 확산시키는 일까지 세 가지 일을 성공적으로 한 박원순 변호사. 하루에도 보통 10건이 넘는 바쁜 일정 속에서 약속을 잊지 않고 남들보다 세 배 이상 일을 잘 해 낸 것은 꼼꼼이 메모하고 일의 우선 순위에 따라 시간을 효율적으로 썼기 때문입니다. 박원순 변호사의 수첩입니다. 하루 일정과 약속, 기억할 것들을 시간대별로 정리해 어느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도 24시간을 48시간처럼 썼습니다. 또 수첩을 항상 가지고 다니며 새로운 약속이나 아이디어가 생기면 즉시 적어놓고 수시로 점검해 계획했던 일들을 대부분 실천했습니다. ⊙박원순(아름다운 재단 상임이사): 자기 자신을 누가 규정해 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규정해야 되니까 자기의 시간과 자기의 일정을 스스로 정리하지 않으면 안되고 또 그것이 결국 자신의 모든 인생을 조각조각 맞추고 보면 인생 전체 삶의 괘적이 되고... ⊙기자: 시간관리 전문가인 한근태 씨는 새해에 5kg을 빼기 위해 걷기를 결심했습니다. 만보기를 장만해 결심한 즉시 웬만한 거리는 걸어다닙니다. 이처럼 결심한 것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분명하고 정확한 기준이 필요합니다. ⊙한근태(컨설팅업체 대표): 만보기 차고 다니면 흐뭇해요. 오늘 1만 2000번을 걸었네, 그러다 보면 며칠 지나면 몸무게도 줄거든요. 아 오늘은 0.5 kg이 줄었네... 그러니까 점차 성과가 있다는 것을 느끼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하거든요.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은 목표만 세워놓고 측정 기준은 안 만들어 놓잖아요. ⊙기자: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돈처럼 아껴쓰는 것. 새해에 도전해 볼만한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습관입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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