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한미 북핵 대응 이견 없다`

⊙앵커: 북한 핵문제 해법을 놓고 미국과 우리나라 사이에 갈등이 빚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오늘 한미 간에 이견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재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필립 리커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핵문제의 해법을 놓고 한미 간 갈등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기자: 서울과 워싱턴 사이에 큰 갈등은 없습니까?
⊙리커(미 국무부 부대변인): 현재의 대통령이나 대통령 당선자 누구와도 갈등은 없습니다.
⊙기자: 리커 부대변인은 또 미국은 아직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를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다음 달 초 IAEA, 즉 국제원자력기구의 이사회 전에 서둘러 독자적인 UN 결의안을 추진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커(미 국무부 부대변인): 지금까지 누구도 경제 제재를 제안하지 않았습니다. 파월 장관은 어떤 나라에도 북한에 대해 경제 제재를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기자: 리커 부대변인은 공해상에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수출선박을 나포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아직 거론할 단계가 아니라며 답변을 피했습니다.
미국의 구체적인 북한핵 해법은 다음 주로 예정된 제임스 켈리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의 방한 때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최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