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까지 수출호조세 지속

입력 2002.12.31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세계 경제의 침체 속에서도 올 한 해 우리 기업들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견실한 성장을 이룩했습니다.
덕분에 우리의 무역수지 누계는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번개는 지상에서 가장 높고 뾰족한 곳을 골라 내려칩니다.
때문에 끝이 뾰족한 보통의 피뢰침은 번개를 흡수해 낙뢰피해를 막게 됩니다.
그러나 이 첨단 피뢰침은 지상에서 끌어올린 양이온을 우산처럼 펼쳐 아예 번개가 칠 수 없도록 보호막을 만듭니다.
⊙정용기(피뢰침업체 대표): 이 기술력을 300만 불에 받기로 미국 회사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기자: 제조업에서 IT산업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수출기업들은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곳곳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고급화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 자동차와 올해 1억 대 이상을 생산한 휴대전화는 사상 최대의 수출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첨단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의 개발이 잇따르고 있고 조선산업의 경쟁력은 세계 최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황태진(대우조선 이사): 일본하고 비교해서 선종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봐서 저희가 1위라고 자부할 수 있겠습니다.
⊙기자: 이처럼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 50여 년 동안의 수출입 실적을 합한 무역수지 누계도 사상 처음으로 80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기승(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신제품 개발, 신기술 개발은 우리 경제가 업그레이드 되는 가장 중요한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자: 중동사태와 유가불안 등 앞으로의 수출여건은 순탄해 보이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불안요소에도 불구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수출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내년 상반기까지 수출호조세 지속
    • 입력 2002-12-3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세계 경제의 침체 속에서도 올 한 해 우리 기업들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견실한 성장을 이룩했습니다. 덕분에 우리의 무역수지 누계는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최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번개는 지상에서 가장 높고 뾰족한 곳을 골라 내려칩니다. 때문에 끝이 뾰족한 보통의 피뢰침은 번개를 흡수해 낙뢰피해를 막게 됩니다. 그러나 이 첨단 피뢰침은 지상에서 끌어올린 양이온을 우산처럼 펼쳐 아예 번개가 칠 수 없도록 보호막을 만듭니다. ⊙정용기(피뢰침업체 대표): 이 기술력을 300만 불에 받기로 미국 회사와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기자: 제조업에서 IT산업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수출기업들은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곳곳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고급화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 자동차와 올해 1억 대 이상을 생산한 휴대전화는 사상 최대의 수출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첨단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의 개발이 잇따르고 있고 조선산업의 경쟁력은 세계 최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황태진(대우조선 이사): 일본하고 비교해서 선종에 따라서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봐서 저희가 1위라고 자부할 수 있겠습니다. ⊙기자: 이처럼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 50여 년 동안의 수출입 실적을 합한 무역수지 누계도 사상 처음으로 80억 달러 이상의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기승(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신제품 개발, 신기술 개발은 우리 경제가 업그레이드 되는 가장 중요한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자: 중동사태와 유가불안 등 앞으로의 수출여건은 순탄해 보이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불안요소에도 불구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수출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재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