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 체중 암 위험 감소 효과

⊙앵커: 뼈를 튼튼하게 해 주는 영양소로 알려진 칼슘이 다이어트는 물론 암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성장기 어린이들로부터 나이든 노인에 이르기까지 뼈를 튼튼하게 해 주는 칼슘은 남녀노소 구분 없는 필수영양소로 꼽힙니다.
특히 뼈 건강의 적신호인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도 칼슘만한 처방약이 없다는 게 연구진의 일치된 설명입니다.
⊙전문의: 몇 번의 임상 실험 결과 칼슘이 뼈의 밀도를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자: 그 동안 뼈의 성장과 발육에 국한돼 온 칼슘이 현대인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다이어트와 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테네시대학 연구진은 칼슘과 관계된 수년 간의 연구자료를 종합분석한 결과 우유 7잔 분량인 칼슘 300밀리그램을 매일 섭취한 사람들에게서 체중이 2.7kg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칼슘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또 결장암에 걸릴 확률이 35%, 유방암 위험이 30% 정도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칼슘은 콩과 우유뿐 아니라 멸치나 김 등 각종 해산물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연구진은 이와 함께 가급적 칼슘복합제가 아닌 천연식품을 통해 칼슘을 섭취하되 칼슘의 배설을 촉진하는 술과 커피는 줄여나가라고 충고했습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