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당선자, '국정운영은 토론중심으로'

입력 2003.01.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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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오늘 토론의 활성화, 토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노 당선자는 또 인수위와 정부부처 사이의 갈등해소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김태선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당선자는 다음 정부에서 가장 활성화되어야 할 과제는 토론이라며 국정운영 방법으로 토론을 제시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토론문화 자체를 성숙시켜 나가고 그것이 잘 발전하면 거기에서 좋은 결론은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다.
⊙기자: 모든 결정은 토론을 거쳐야 한다.
토론 공화국이라 불릴 정도로 일상화되면 좋겠다고도 했습니다.
인수위부터 이런 토론원칙을 적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와 인수위 간 갈등의 해법도 내놓았습니다.
인수위는 언제 무엇을 보고받겠다는 것인지 정부에 명확히 전달해야 하며 정부는 새 정부의 공약을 평가하기보다는 검증에 주력해 달라는 겁니다.
특히 지금은 모든 정책을 쏟아놓고 입법과 예산 문제는 토론 과정에서 검토해야 할 것이라면서 일부 공무원이 예산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공무원과 인수위가 서로를 개혁 저항론자와 이상론자로 평가한다는 보고를 들었다며 서로를 존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노 당선자는 정부부처 합동보고도 토론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국정보고는 오는 20일 경제현안 보고를 시작으로 다음 달 6일까지 분야별로 이루어집니다.
노 당선자는 특히 27일부터 전국 7개 주요 도시를 돌며 지방에서 현장보고를 받습니다.
시민참여 토론방식으로 진행됩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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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 당선자, '국정운영은 토론중심으로'
    • 입력 2003-01-1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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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오늘 토론의 활성화, 토론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노 당선자는 또 인수위와 정부부처 사이의 갈등해소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김태선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당선자는 다음 정부에서 가장 활성화되어야 할 과제는 토론이라며 국정운영 방법으로 토론을 제시했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토론문화 자체를 성숙시켜 나가고 그것이 잘 발전하면 거기에서 좋은 결론은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다. ⊙기자: 모든 결정은 토론을 거쳐야 한다. 토론 공화국이라 불릴 정도로 일상화되면 좋겠다고도 했습니다. 인수위부터 이런 토론원칙을 적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와 인수위 간 갈등의 해법도 내놓았습니다. 인수위는 언제 무엇을 보고받겠다는 것인지 정부에 명확히 전달해야 하며 정부는 새 정부의 공약을 평가하기보다는 검증에 주력해 달라는 겁니다. 특히 지금은 모든 정책을 쏟아놓고 입법과 예산 문제는 토론 과정에서 검토해야 할 것이라면서 일부 공무원이 예산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공무원과 인수위가 서로를 개혁 저항론자와 이상론자로 평가한다는 보고를 들었다며 서로를 존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노 당선자는 정부부처 합동보고도 토론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국정보고는 오는 20일 경제현안 보고를 시작으로 다음 달 6일까지 분야별로 이루어집니다. 노 당선자는 특히 27일부터 전국 7개 주요 도시를 돌며 지방에서 현장보고를 받습니다. 시민참여 토론방식으로 진행됩니다. KBS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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