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음주, 신생아 돌연사 위험

입력 2003.01.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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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신중에 술을 마시는 것이 아기에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다시 한 번 경종을 울리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뉴욕의 배종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임신부의 음주는 태아의 안전에 치명적입니다.
언청이 등 기형아 출산은 물론이고 생명조차 위태롭습니다.
미 의학협회지는 산모가 임신 후 3개월 사이에 술을 마신 경우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났다 하더라도 신생아 돌연사 증후군으로 숨지는 비율이 6배나 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한 잔에서 다섯 잔 이상을 마실 경우 돌연사 비율이 무려 8배나 높아졌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산모가 임신 전 3개월 사이에 술을 마셨을 경우에도 신생아 돌연사 위험이 6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같은 통계는 미 전국건강연구소가 신생아 돌연사 사망률이 높은 아이오와 등 아메리칸 인디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른 것입니다.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도박과 음주가 자유로운 아메리칸 인디언 집단 마을은 신생아 1000명 가운데 평균 3.5명이 돌연사 증후군으로 숨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 의학협회는 신생아 돌연사를 막기 위해서는 가임시기에 있는 여성들이 음주를 최대한 삼가해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배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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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 중 음주, 신생아 돌연사 위험
    • 입력 2003-01-22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임신중에 술을 마시는 것이 아기에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다시 한 번 경종을 울리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뉴욕의 배종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임신부의 음주는 태아의 안전에 치명적입니다. 언청이 등 기형아 출산은 물론이고 생명조차 위태롭습니다. 미 의학협회지는 산모가 임신 후 3개월 사이에 술을 마신 경우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났다 하더라도 신생아 돌연사 증후군으로 숨지는 비율이 6배나 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한 잔에서 다섯 잔 이상을 마실 경우 돌연사 비율이 무려 8배나 높아졌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산모가 임신 전 3개월 사이에 술을 마셨을 경우에도 신생아 돌연사 위험이 6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같은 통계는 미 전국건강연구소가 신생아 돌연사 사망률이 높은 아이오와 등 아메리칸 인디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에 따른 것입니다.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도박과 음주가 자유로운 아메리칸 인디언 집단 마을은 신생아 1000명 가운데 평균 3.5명이 돌연사 증후군으로 숨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 의학협회는 신생아 돌연사를 막기 위해서는 가임시기에 있는 여성들이 음주를 최대한 삼가해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배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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