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의원, 부시 대북 정책 강력 비판
입력 2003.01.2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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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민주당의 케네디 의원이 부시 대통령의 외교정책을 통렬히 비난하면서 대신 김대중 대통령은 용기있는 지도자라고 추켜세웠습니다.
보도에 김헌식 기자입니다.
⊙기자: 워싱턴 내셔널프레스클럽 연설에서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 의원은 먼저 부시 대통령이 동맹국들과의 협조도 없이 대이라크전을 치르려는 것은 내 법대로만 하겠다는 일방적 외교정책의 결과라며 비판했습니다.
⊙에드워드 케네디(미 민주당 상원의원): 이라크의 위협보다는 테러와 북한 핵문제가 더 절박한 문제입니다.
⊙기자: 케네디 의원은 부시 행정부가 지난 1년 반 동안 이라크 문제에만 매달려 북한과의 대화를 추진하려던 한국 정부의 발목을 붙잡았고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강조했습니다.
케네디 의원은 이에 따라 북한 대표가 대화 상대를 찾기 위해 뉴멕시코주까지 찾아가 리처드슨 주지사를 만나야 했다며 부시 행정부의 대북 강경정책을 성토했습니다.
연설이 끝난 뒤 오찬간담회에서 케네디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을 민주주의의 투사, 생애 3분의 1을 감옥에서 보낸 지도자, 비범한 용기를 가진 지도자로 지칭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케네디 의원은 이 자리에서 2년 전 워싱턴을 방문한 김 대통령이 대북 강경노선을 걷던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퉁명스런 메시지를 안은 채 귀국해야 했다며 김 대통령을 냉대한 부시를 다시 한 번 비난했습니다.
KBS뉴스 김헌식입니다.
보도에 김헌식 기자입니다.
⊙기자: 워싱턴 내셔널프레스클럽 연설에서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 의원은 먼저 부시 대통령이 동맹국들과의 협조도 없이 대이라크전을 치르려는 것은 내 법대로만 하겠다는 일방적 외교정책의 결과라며 비판했습니다.
⊙에드워드 케네디(미 민주당 상원의원): 이라크의 위협보다는 테러와 북한 핵문제가 더 절박한 문제입니다.
⊙기자: 케네디 의원은 부시 행정부가 지난 1년 반 동안 이라크 문제에만 매달려 북한과의 대화를 추진하려던 한국 정부의 발목을 붙잡았고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강조했습니다.
케네디 의원은 이에 따라 북한 대표가 대화 상대를 찾기 위해 뉴멕시코주까지 찾아가 리처드슨 주지사를 만나야 했다며 부시 행정부의 대북 강경정책을 성토했습니다.
연설이 끝난 뒤 오찬간담회에서 케네디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을 민주주의의 투사, 생애 3분의 1을 감옥에서 보낸 지도자, 비범한 용기를 가진 지도자로 지칭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케네디 의원은 이 자리에서 2년 전 워싱턴을 방문한 김 대통령이 대북 강경노선을 걷던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퉁명스런 메시지를 안은 채 귀국해야 했다며 김 대통령을 냉대한 부시를 다시 한 번 비난했습니다.
KBS뉴스 김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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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네디 의원, 부시 대북 정책 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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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미국 민주당의 케네디 의원이 부시 대통령의 외교정책을 통렬히 비난하면서 대신 김대중 대통령은 용기있는 지도자라고 추켜세웠습니다.
보도에 김헌식 기자입니다.
⊙기자: 워싱턴 내셔널프레스클럽 연설에서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 의원은 먼저 부시 대통령이 동맹국들과의 협조도 없이 대이라크전을 치르려는 것은 내 법대로만 하겠다는 일방적 외교정책의 결과라며 비판했습니다.
⊙에드워드 케네디(미 민주당 상원의원): 이라크의 위협보다는 테러와 북한 핵문제가 더 절박한 문제입니다.
⊙기자: 케네디 의원은 부시 행정부가 지난 1년 반 동안 이라크 문제에만 매달려 북한과의 대화를 추진하려던 한국 정부의 발목을 붙잡았고 상황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강조했습니다.
케네디 의원은 이에 따라 북한 대표가 대화 상대를 찾기 위해 뉴멕시코주까지 찾아가 리처드슨 주지사를 만나야 했다며 부시 행정부의 대북 강경정책을 성토했습니다.
연설이 끝난 뒤 오찬간담회에서 케네디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을 민주주의의 투사, 생애 3분의 1을 감옥에서 보낸 지도자, 비범한 용기를 가진 지도자로 지칭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케네디 의원은 이 자리에서 2년 전 워싱턴을 방문한 김 대통령이 대북 강경노선을 걷던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퉁명스런 메시지를 안은 채 귀국해야 했다며 김 대통령을 냉대한 부시를 다시 한 번 비난했습니다.
KBS뉴스 김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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